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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색해~~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

조회수 2020. 2. 27. 09: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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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그레이가 만난 스물 일곱 번째 아빠의 이야기와 사진을 담았습니다.
손경섭 (59, 컨설턴트)

그는 기계적으로 살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규칙적이었다. 11시 전에 잠이 들고, 아침 6시에 눈을 뜬다.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환갑을 앞둔 지금도 그는 여전히 바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 탓에 변화가 조금은 어색했던 것 같다.

“과락은 아니야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못 해준 건 맞아. 근데 그 선에서 최선을 다했어. 1등 남편, 1등 아빠는 아니라도 3, 4등 정도는 하지 않을까?  

 

돌아다니는 직업이라 애들 캐어는 잘하지 못했어. 요즘도 그래. 세대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으니까. 열 번 얘기할까 하다가 한 번 얘기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고 했다. 새로운 직업에 대한 욕심도 있고, 순탄하게 살아온 탓에 다양한 것을 해보고 싶다고. 해외 이민 후 농사도 지어보고 싶다고.  

#아빠에게 

 

아부지 둘째입니다. 나이 먹어서 아직 취업도 못 하고 사고도 많이 치는 아들이지만, 그래도 제 말씀 따라 촬영에 잘 임해주셔서 고마울 따름이네요. 아버지가 하루하루 나이가 들어 가는 게 속상했습니다. 우리 형제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고생도 많이 하셨을 텐데…. 나이 한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멋진 모습으로 사진을 찍어드리고 싶었어요.  

저의 우상은 항상 아버지입니다. 제 외모도 아버지를 빼다 박았지만 정신력과 근면, 성실함을 더 닮고 싶어요 아버지처럼 멋진 남자가 될게요. 사랑합니다. 

 

#남자는죽을때까지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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