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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사진 좀 많이 찍어둘 걸 그랬어요..

조회수 2019. 12. 5. 08: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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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그레이가 만난 여섯 번째 아빠의 이야기와 사진을 담았습니다.
장석사 (58, 자동차 판매업)

그와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졌다. 때론 친구였고, 때론 오빠였고, 그리고 언제나 아빠였다. 친구처럼 장난을 주고받았고, 오빠처럼 스킨쉽을 했고, 능숙하게 가족을 이끌었다. 크지 않은 키와 선한 웃음에 감히 우리는 그에게 압도당했다. 

“젊었을 때 사진 좀 많이 찍어둘걸…" 

  

명절에 애들이랑 있다가 옛날 사진을 봤어요. 그러다 얘기가 나왔어요. 그랬더니 그 얘기를 듣고 딸들이 신청해줬어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어떤 환경이 주어져도 소화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오늘 또한 그랬어요. 

  

아내에게도, 딸에게도 너무 고마운 하루에요. 어려운 과정과 환경에서 참되게 잘 커 주고, 이렇게 이벤트도 만들어주네요. 자식 하나는 참 잘 키웠어요. 

그를 보면 ‘조진웅’이나 ‘박성웅’이 아닌, ‘황정민’을 떠올랐다. 그의 부드럽지만 강한 모습에 압도당했다. 웃는 게 어색하다고 한 그의 웃음이 어디가 어색한지 우리는 감히 찾을 수 없었다. 

#아빠에게 

  

아빠, 아빠가 추석 연휴에 젊었을 때 사진 많이 못 남겨서 아쉽다고 했잖아. 그 말을 듣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 아빠의 남은 인생 가운데 가장 젊은 순간이 지금이지 않을까. 아빠의 지금이 가장 멋있다구. 아빠 짱 멋있어! 

  

#남자는죽을때까지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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