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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 주, IT 소식 모음

더기어가 매주 보내드리는 지난주 IT 소식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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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갤럭시 노트 소문 모락모락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략은 상반기 ‘갤럭시S’, 하반기 ‘갤럭시 노트’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통해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가 발표됐죠. 별다른 일이 없다면 올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국제가전전시회(IFA)2016을 통해 새 갤럭시 노트가 발표될 겁니다.

그런데 올해는 약간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것이 이름인데, 갤럭시 노트6을 건너 뛰고 곧장 갤럭시 노트7로 넘어갈 것이라는 겁니다. 사실 오래 전부터 지적되던 문제인데, 갤럭시 노트 자체가 갤럭시S2가 출시되던 해 가을에 발표되면서 시리즈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오히려 신제품인데도 숫자로는 하나씩 밀리는 형태가 됐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갤럭시 노트가 갤럭시S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지 아무도 몰랐던 것도 이유가 되겠네요. 

삼성이 올해는 이 이름 구조를 맞출 것이라는 소문이 그냥 흘려넘길 이야기는 아닌 셈이지요. 여기에 LG전자의 G5처럼 카메라 렌즈 두 가지를 넣는 듀얼 카메라 구조를 갖게 된다는 소문도 나옵니다. 마침 화웨이도 P9에 듀얼 카메라를 넣었고, 애플도 다음 아이폰에 듀얼카메라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터라 이제 고성능 스마트폰에는 자연스럽게 멀티 카메라가 자리잡는 모양입니다.

카카오 드라이버, 대리운전 시장 풍파

카카오의 대리운전 서비스인 카카오 드라이버가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사실 기본적인 서비스 구조는 대리 기사가 찾아와 목적지까지 운행해준다는 점에서 기존 대리 운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스마트폰으로 서비스를 호출하고, 대리 기사의 인적사항과 실시간 요금 계산 등이 더해지면서 결과적으로 기존 서비스와 다른 경험을 주게 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요금은 기존 대리 운전 서비스보다 조금 비싸다는 지적이 있긴 합니다. 기본 요금이 1만5천원이고, 주행하는 중에도 거리에 따라 계속해서 요금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택시의 시스템이 일부 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비스 자체가 투명하게 이뤄지고, 안전에 대한 불안함을 덜어 주기 때문에 조금 더 비싼 비용을 물더라도 괜찮다는 평가가 많은 편입니다. 대리 운전 기사들에게 돌아가는 수당도 기존 대리운전 서비스보다 더 많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으레 카카오의 O2O 서비스들은 골목 상권 침해 문제와 온디맨드 서비스의 혼란에 대한 논란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카카오 드라이버에 대한 반응은 조금 달라 보입니다.

돌아오는 팬택, 저가 시장 공략

팬택이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이야기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6월쯤 보급형 스마트폰을 새로 내놓고 스마트폰 시장에 되돌아온다는 이야기가 소문을 넘어 구체적으로 들립니다.

그 동안 팬택의 회생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었습니다. 팬택은 2014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결국 2015년 단통법의 충격을 이겨내지 못한 채 멈춰 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에도 회생이냐, 파산이냐를 두고 안타까운 공방이 이어지다가 결국 컨소시엄을 통해 회생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6월에 그 복귀 첫 제품이 돌아오는 것이지요. 

눈에 띄는 점은 제품의 성격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들리는 이야기로는 브랜드 자체를 ‘베가’에서 다시 ‘스카이’로 되돌리고, 프리미엄 제품 대신 가격을 앞세운 중저가 제품으로 시장을 노리는 식입니다.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가 입에 오르내립니다. 국내 출시도 그렇지만 동남아시아 지역의 저가 시장을 통해 발판을 다지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생산 라인까지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찌 됐든 팬택의 재기에는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중국 스마트폰 1위는 샤오미? 오포?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1위 다툼이 치열합니다. 이제 이 경쟁 안에서 국내 업체는 찾아보기 어렵고, 애플도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워낙 중국 내수 기업들의 경쟁이 심하고, 제품 수준도 높아졌기 때문이지요.

지난 2015년의 승자는 단연코 샤오미였습니다. 샤오미는 제품과 마케팅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고, 그와 동시에 판매 성적까지 좋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만큼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샤오미가 지난 4월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들렸지요. Mi5의 효과인가 싶었는데, 불과 며칠 만에 이를 뒤집는 조사 자료가 나왔습니다. 샤오미의 1위는 온라인만 집계했한 자료라는 것이지요.

사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는 오포와 비보, 화웨이 등입니다. 비보가 사실상 오포와 형제 회사라는 점을 따지면 현재 중국 시장에서 오포 계열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25%에 달합니다.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미 오포는 중국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통합 앱 마켓, 원스토어 출범

구글플레이스토어에 맞설 국내 스토어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원스토어’입니다. “뭔가 또 새로 나왔나?”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런 건 아닙니다. 기존 SK텔레콤의 T스토어를 비롯해 KT의 올레마켓, LG유플러스의 U+스토어, 네이버의 앱스토어가 합쳐진 통합 스토어입니다. 4개의 회사가 힘을 합쳐서 하나의 마켓을 만들어내다니 이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입니다.

사실 이 스토어 운영의 주체는 SK텔레콤입니다. 그 동안 국내 안드로이드 스토어는 T스토어를 제외하고 사실상 유명무실했는데, SK텔레콤이 국내 앱 장터 시장을 살려보자고 통합을 주도한 그림입니다. 스토어가 합쳐졌지만 이용자들은 기존에 쓰던 것처럼 원스토어에 접속해서 앱을 내려받으면 됩니다.

당장 안드로이드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맞붙어서 시장을 뒤집을 만한 파괴력을 만들어낸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국내에서는 이제 앱 장터가 통합된다는 점만으로도 큰 이점이 있습니다. 특히 일부 스토어들이 ID 대신 통신사에 가입된 전화번호로 로그인하도록 하면서, 이동통신사를 옮기면 곤란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제 여러 통신사를 통해서 구입한 앱들이 한 곳에 모이면서 큰 부담을 하나 덜어냈습니다. 성적표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스토어의 경쟁력은 앱 개수의 영향도 있지만 점차 쓰는 앱들이 고착화되면서 편의성과 할인 이벤트, 큐레이션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원스토어의 등장을 흥미롭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물소개
  • by. 최호섭 기자
    더기어 객원 기자. 디지털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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