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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방에서 요즘 가장 핫하다는 이 회사

조회수 2020. 9. 23. 22: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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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인가, 제2의 테라노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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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업체, 니콜라의 CEO 트레버 밀턴이 돌연 사임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자 투자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니콜라는 지난 6월 4일 나스닥에 33달러에 상장되어 단 며칠 만에 93달러까지 최고점을 찍으며 주목을 받았다. 최고점 당시 시가총액 30조 원을 기록하며 116년 역사를 가진 포드자동차의 시가총액을 단숨에 제치기도 했다. 최근 GM이 니콜라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이후 니콜라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져 있던 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혼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출처: (왼쪽부터) = fortune, 니콜라모터닷컴, 뉴시스

희대의 사기극으로 제2의 테라노스 되나? VS 모든 의혹을 거두고 결국 성공한 테슬라의 길을 갈 것

니콜라의 주요 사업은 수소자동차 개발이고, 메인 제품은 수소 트럭 및 수소 충전소다. 하지만 그동안 시제품만 공개했을 뿐 아직까지 완제품을 출시해 판매한 적은 없다. CEO인 트레버 밀턴이 사임하기 전 사업계획만 발표한 상태에서, 투자자들이 ‘수소차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호재가 이어진 것이다. 투자자들은 CEO가 사임한 상황에서 기존의 투자를 고수해야 할지,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지 혼란을 빚고 있다. 

니콜라 사업계획
2020년 말까지 니콜라 무공해 BEV 트럭에 대한 상업적 계약
2020년 말까지 배저 트럭의 OEM 파트너 결정
2020년 말까지 협력사와 수소 충전소 건설
2020년 말까지 독일 울름의 제조 시설 개조 완료
2021년 말까지 애리조나주 1단계 그린필드 제조 시설 완공
2021년 전기트럭 BEV 상용화
2023년까지 수소전기차 상용화 Model Two

논란의 니콜라, 위기의 신호인가? 기회의 발판인가?

필자는 2019년부터 미국 주식에 투자한다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종목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 종목들 중 니콜라도 포함된다. 하지만 투자에 대해서는 ‘시기 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니콜라는 실제 사업이 존재하지 않는 페이퍼컴퍼니다. 테슬라에 견줄 만큼 혁신적인 기업이라는 투자심리는 형성되어 있지만 과연 결과물을 만들어낼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만약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최소한 2020년 말까지 배저 트럭의 OEM 파트너를 결정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 후 판단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니콜라는 두 번에 걸쳐 수소 자동차 시장의 리더인 현대자동차에 협력을 구했으나 현대자동차가 거절했다. 특히 배저 트럭의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OEM 파트너를 구하지 못하고 생산에 실패한다면, 주식시장에서 니콜라에 대한 호감도는 급격히 저하될 것이다. 주식투자는 급하면 안 된다.


그렇다면 어떤 주식이 좋을까?

미국 주식 종목을 선정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키워드는 ‘성장성’과 ‘혁신성’이다. 한마디로, ‘혁신성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주식에 투자할 때는 PER가 상당히 중요한 기준이었고, 성장하는 우량 기업 중에 PER가 10 이하인 저평가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미국 기업에 투자할 때는 저PER 개념이 크게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PER가 어느 수준이냐가 아니라 기업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느냐다.

● 사례1. 써모피셔사이언티픽(TMO)

* 성장성: 1980년 2.063달러에 상장하여 4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2020년 8월 13일 기준 20,164%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최근 4년 동안도 지속 성장하여 주가가 3배 정도 상승했다.


* 혁신성: 과학기기, 의료, 제약, 생명과학 분야 실험실 장비와 관련하여 70개가 넘는 세계 유망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인수했다. 이로써 기술, 인력, 수익성 측면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 사례2. 쇼피파이(SHOP)

* 성장성: 2015년 28달러에 상장하여 5년 만에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뤘고, 2020년 8월 13일 기준 3,539%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영업손실 폭이 확대되고 있어서 불안 요소가 존재하지만, 시장에서는 쇼피파이의 사업 모델이 혁신적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어느 시점이 되면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리라는 기대감 속에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 혁신성: 스노보드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던 한 젊은이가 기존 쇼핑몰 제작 플랫폼 업체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세상에서 가장 편리하고 쉬운 플랫폼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설립한 회사가 바로 쇼피파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세상을 바꾼 쇼피파이는 단시간 내에 미국 소매 매출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최근 들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음을 실감한다. 그런데 언어 장벽 때문인지 ‘더 안전하다’고 생각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ETF나 펀드를 위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몇 종목에 분산투자하면서 ETF도 가지고 가는 것은 이해하나,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유독 ETF에 쏠리는 경향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틀린 방법이다.


돈을 남의 손에 맡기지 마라. 맡기는 순간 내 돈이 아니다. 더욱이 ETF나 펀드보다는 자신이 직접 분석해서 종목을 골라 투자했을 때 수익률이 더 높다. ETF·펀드에 속해 있는 몇 종목이 마음에 든다면 그 종목을 사는 것이 훨씬 더 나은 방법이다.

필자 소개 l 불곰

많은 사람들이 ‘자본으로부터 해방’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10년 전 불곰주식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리고 10년간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법과 수익률을 공개적으로 증명했다. 급등주, 테마주 매매로 단기간 수익률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안정된 투자, 가정의 행복과 본업에 충실한 투자를 추구했다. 이를 통해 123개월간 평균 50.1%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연구소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해외 주식에도 투자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상장기업 시가총액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은 놓쳐서는 안 되는 노다지 판이라 말한다. 2019년부터 미국 주식 종목 선정 과정과 이유를 밝히며, 투자에 나서기 전에 꼭 살펴봐야 할 체크리스트를 공개하고 있다.
종목이 중요하지 국가가 중요한 건 아니다.
어떤 주식이 좋다면 해외 주식이라고 해서 투자에 제한을 둘 필요는 없다.
미국 주식을 경험한 사람들은 모두 이 말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미국 주식 투자는 아예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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