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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주유소는 이렇게 생겼다

조회수 2021. 1. 18. 12: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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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에디터B야. 최근에 <빽 투 더 퓨쳐> 시리즈를 정주행했어. 다들 알다시피 이 영화는 주인공 맥플라이가 시간 여행을 하며 겪는 우연한 사건사고가 주된 내용이야. 나는 세 편의 시리즈 중 특히 2편을 좋아해. 옛날 사람들이 상상한 미래를 구경하는 게 꽤 흥미롭거든. ‘이런 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구나?’ 이러면서 말이야. 2편이 1989년에 개봉했고 시대 배경이 2015년이니까 26년 뒤의 미래를 예측해서 시나리오를 쓴 셈인데 맞춘 것도 많지만 틀린 것도 많아. 여전히 땅 위를 둥둥 떠다니는 스케이트 보드도 없고, 자동으로 조여지는 끈도 안 쓰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없으니까. CES 같은 가전 박람회에 가면 있으려나.

그런 영화가 인기가 많았던 걸 보면 옛날 사람이나 요즘 사람이나 미래, 신기술 이런 키워드에 관심 가지는 건 다 똑같나 봐. 나도 그래. 어떤 회사에서 로봇을 만들었다더라, 어디는 우주선을 개발중이라더라, 인공지능 기술이 높아졌더라 그런 뉴스를 들으면 귀를 쫑긋 세우곤 하니까. 오늘 소개하는 미래형 주유소 역시 귀를 쫑긋 세우게 될 거야 . 미래가 한 발자국 다가온 듯 신기하거든. 주인공은 GS칼텍스야.

나는 미래를 준비하는 수많은 방법 중 하나는 경계를 허무는 작업이라고 생각해. IT 기업이 드라마를 만들고, 밀가루 회사에서 맥주를 만드는 것처럼 말이야. ‘이건 원래 우리가 하던 게 아닌데?’라고 스스로 선을 그어버리면 새로운 게 나올 수 없잖아. GS칼텍스가 만드는 미래형 주유소 역시 우리가 알고 있는 주유소와 많이 달라. 그래서 신기하고 낯설어 보이기도 해. GS칼텍스가 선보이는 미래형 주유소의 이름은 ‘에너지플러스 허브’야. ‘허브’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어. 근데 잠깐, 허브라니..?

주유소와 허브라는 단어는 어쩐지 안 어울려 보이잖아. 허브라고 하면 많은 물건과 사람이 모이는 물류 창고나 광장 같은 느낌이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주유소는 기름을 채우기 위해 아주 잠깐 들리는 곳이지 머무는 곳은 아니잖아. 그런데 주유소에 들리는 자동차가 내연기관 자동차가 아니라 전기차, 수소차라면 얘기가 다를 수 있어. 충전을 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그만큼 기다리는 시간도 늘어나니까. 에너지플러스 허브도 전기차와 수소차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곳으로 변화해갈 예정잉야. 현재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에는 국내 정유사 중 최초로 350kW급 초고속 충전기를 포함한 급속충전기 4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 15분 정도면 완충된대.

위 사진은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의 모습이야. 신논현역 근처에 있는 삼방주유소를 미래형 주유소로 리뉴얼한 거지. 전기자동차를 위한 EV존이 따로 있는데 여기서는 실시간 EV 충전 현황, 주변 교통량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여기까지 설명을 들으면 내연기관이든 전기차든 충전한다는 개념은 비슷한데 왜 ‘미래형’이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썼나 의아할 거야. 하지만 이 사진을 보면 바로 이해될걸?

신기하지? GS칼텍스가 생각하는 미래형 주유소야. 주유소를 드론 물류 센터로 활용하는거지. 생각해보면 주유소는 물류 차량 접근도 편하고 넓은 지붕을 만들 수도 있어서 대형 드론을 보관하고 충전하기에 적합하거든. GS칼텍스는 내가 지금까지 설명한 미래형 주유소(로지스틱&모빌리티 허브)를 주제로 CES 2021에 참가했어. 디에디트 독자라면 CES가 뭔지는 다들 알 거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열리는 최대 가전·IT 박람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개최를 했어. GS칼텍스가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여줄게.

아직까지 구현이 안 된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놀랍긴 해. 드론을 저렇게까지 활용할 수 있다니, 정말 미래가 가까워진 느낌이야.

가장 기대되는 건 주유소 지붕에 올라가서 드론택시 타는 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나올 법한 우주 정거장 같은 느낌이 들어.

근데 나는 드론 배송이 있으면 ‘참 신기하겠다’ 정도인데 생각해보니 절실한 사람들이 있겠더라고. 여전히 물류 사각지대가 있거든. 금오도에 사는 아이들은 따뜻한 배달 음식을 한번 못 먹어봤대. 배달을 시키면 배에 실어 오니까 식은 상태로 먹을 수밖에 없는 거지. 갓 만든 치킨, 피자 이런 건 꿈도 못 꿔. 안타까운 사연이야. 그래서 GS칼텍스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들에게 드론 배달을 했는데 해맑게 웃으면서 좋아하더라. 드론 배송이 산이나 바다 건너 배달이 쉽지 않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절실하겠다 싶었어.

근데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지. “드론 배송이나 드론 택시를 당장 만나볼 수는 없을 테고, 저는 전기차도 없고, 면허도 없는데 에너지플러스 허브에 갈 일이 없겠네요?” 꼭 그렇지만은 않아. 에너지플러스 허브에서는 위 사진처럼 카세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동킥보드를 빌릴 수도 있거든. 또 향후에는 Food&Beverage 등 다양한 서비스도 결합할 계획이라고 해. 이 정도면 모든 것이 모이는 ‘허브’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나 싶어. 현재 에너지플러스 허브는 삼방 지점 한 군데뿐이지만 머지 않아 서울과 부산에서 1개씩 더 구축할 계획이래. 하루빨리 드론으로 배송받고, 드론 택시도 타는 미래형 주유소를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어.


*이 글에는 GS칼텍스의 유료 광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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