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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개봉★ "영화&넷플릭스 드라마" 7편

조회수 2020. 11. 30. 11: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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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살면서 1,322편의 영화를 본 에디터B다.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갑자기 늘면서 극장가는 몸을 잔뜩 움크렸다. <서복>, <영웅> 등 블록버스터 영화가 잠정적으로 개봉을 연기한 가운데, 그나마도 다행인 건 이 와중에도 개봉을 연기하지 않은 작은 규모의 영화가 있다는 것. 게다가 12월에는 볼 만한 넷플릭스 오리지널까지 넉넉하니 지금보다는 인생이 덜 지루하겠다.


Netflix
<더프롬>

<더 프롬>은 2019년에 토니상 7개 부문에 올랐던 뮤지컬인데, 최근에 라이언 머피가 영화로 리메이크했다. 줄거리는 이렇다. 어느 날, 보수적인 동네의 한 여학생이 무도회에 여자친구를 데려고 오려다가 학교에서 반대하면서 무도회 자체가 취소되는 일이 생긴다. 브로드웨이의 한물간 배우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기회라고 생각해서 동료 배우들을 이끌고 그 동네로 원정을 떠난다. 하지만 그의 속마음은 여학생보다는 자신이 주목을 받고 싶다는 것. 12월에는 이런 흥 나는 작품이 더 끌리는 법. 오랜만에 신나는 뮤지컬 한판 즐기고 싶다면 <더 프롬>을 추천한다. 게다가 메릴 스트립과 니콜 키드먼이 함께 나오는 뮤지컬 영화라니 어떻게 안 볼 수 있을까.

  • 공개 12월 2일
  • 주연 메릴 스트립, 니콜 키드먼, 제임스 코든 등
  • 감독 라이언 머피

Movie
<잔칫날>

어느 날, 경만-경미 남매의 아버지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다. 하지만 슬퍼할 겨를도 없다. 경만(하준)에겐 장례식 비용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돈을 벌기 위해 동생 몰래 상갓집을 자리를 비운다. 그의 직업은 웃음을 줘야 하는 무명의 MC. 홀로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는 동생 경미(소주연)의 상황도 안타깝다. 여자라는 이유로, 상주가 아니라는 이유로 결정권은 없고, 온갖 서러운 상황만 겪는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장편 배우상, 장편 관객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 개봉 12월 2일
  • 주연 하준, 소주연
  • 감독 김록경

Movie
<뮤직 앤 리얼리티>

바비(빅 포니)는 음악이라는 꿈을 꾸며, 현실에 치여 사는 뉴욕의 직장인이다. 그는 우연한 기회로 서울을 방문하고, 홍대에서 버스킹을 하던 이나(임화영)를 만나 둘은 음악적으로 교감한다. 두 사람은 함께 공연을 하자 약속까지 했는데, 그녀가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배경으로 한 자전적 영화 <뮤직 앤 리얼리티>의 주연, 감독, 각본은 모두 가수 빅 포니가 맡았다. 83분이라는 짧은 이야기에 그의 노래가 녹아있으니 감미로운 뮤직비디오 한 편 보는 기분이겠다. <원스>, <비긴 어게인>처럼.

  • 개봉 12월 10일
  • 주연 빅 포니, 임화영
  • 감독 빅 포니

Movie
<조제>

‘조제’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영화가 하나 있을 거다. 영화 <조제>는 그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이 맞다. 많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던 로맨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원작이다. 악화되는 코로나 사태에서 다행히 <조제>는 그대로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몸도 마음도 추워지는 한겨울, <조제>를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으면 좋겠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조제는 한지민, 그를 좋아하는 대학생 영석은 남주혁이 연기한다. 배우의 조합도 기대가 되지만, 감독이 김종관이라는 점에서 기대치를 크게 높인다. 혹시 김종관 감독의 영화를 본 적 없다면 <폴라로이드 작동법>,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순으로 보는 걸 추천한다.

  • 개봉 12월 10일
  • 주연 한지민, 남주혁
  • 감독 김종관

Movie
<원더우먼1984>

오랜만에 개봉하는 슈퍼히어로 무비다. 항상 작품성에서 아쉬움이 남는 DC유니버스의 그나마 괜찮은 영화 <원더우먼>의 후속작이다. 배경은 1984년, 다이애나 프린스가 인간들 사이에 살아가던 중 분명히 죽었던 살아서 스티브 트레버가 눈앞에 나타나고, 빌런 치타의 습격을 받는 줄거리다. 참고로 전체적인 줄거리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가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슈퍼히어로 영화만이 채워줄 수 있는 갈증이 있다.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고 때리고 부수는 초인물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길 바랄 뿐이다.

  • 개봉 12월 23일
  • 주연 갤 가돗, 크리스 파인
  • 감독 패티 젠킨스

Netflix
<스위트홈>

이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나의 인생 웹툰 <스위트홈>, 드디어 12월 18일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공개된다. 줄거리를 간단히 말하자면, 부모님을 잃고 혼자 살게 된 주인공 차현수(송강)는 은둔형 외톨이다.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과 미움을 간직한 채 자살할 날을 기다리는 우울한 소년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전 세계적으로 괴물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괴물의 정체에 대해서는 비밀. 송강 외에 이시영, 이진욱, 김상호, 고민시 등이 출연한다. 드디어 이시영이 좋은 작품을 만나 물 만난 액션을 보여줄 기회가 온 걸까. 이번 작품에서는 이시영의 근육이 낭비되지 않으면 좋겠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의 이응복 감독이 연출한다.

  • 개봉 12월 18일
  • 주연 송강, 이시영, 이진욱 등
  • 감독 이응복

Movie
<소울>

인간은 어디에서 왔을까. 애니메이션 <소울>은 ‘태어나기 전 세상’을 다룬다. 이곳에서 꼬맹이 영혼들은 멘토들의 도움으로 관심사를 발견하고 지구 통행증을 발급받으면 마침내 지구에 가게 된다. 그 영혼이 인간이 되는 거다. 주인공 조는 우연히 영혼22의 멘토가 되는데, 그 아이는 유일하게 지구행을 원치 않는 시니컬한 영혼이다. 과연 조는 영혼 22가 무사히 지구 통행증을 받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줄거리를 보면 <인사이드 아웃>의 느낌이 난다. 인간 세상 너머에 우리가 모르는 세계가 있고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초월적인 줄거리. 예고편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12월 25일, 어른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을 거다. 예고편에 나오는 꼬맹이 영혼들의 모습이 꽤 귀엽다.

  • 개봉 12월 25일
  • 감독 피트 닥터
  • 출연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
  • 제작 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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