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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안될걸? 11월 기대작 7

조회수 2020. 11. 2. 17: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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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한 달에 한 번 영화&드라마 신작을 소개하는 에디터B야. 11월 신작을 보니 <그것이 알고 싶다>에나 나올 법한 미스터리한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20년 전에 살던 사람과 전화 통화를 하게 되고, 속임수로 퀴즈쇼에서 우승을 하고, 귀신을 잡는 사냥꾼들이 국수집을 운영하거든. 드라미틱한 줄거리가 지루하고 나른한 요즘, 한줄기 빛이 되어주길 바랄 뿐이야. 그럼 시작할게.


Movie
<내 언니 전지현과 나>

일랜시아라는 게임 알아? 넥슨에서 만든 온라인 게임인데, 1999년에 출시해서 아직까지 생존 중인 게임이야. 그런데 아마 대부분 ‘대체 그게 무슨 게임이야’ 하겠지? 당연해. 2000대 후반부터는 업데이트 없이 그냥 서버만 운영되는 정도였거든. 심지어는 2008년 이후에는 운영자도 떠나서 매크로와 해킹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게임이 되어버렸어. <내언니 전지현과 나>는 오랫동안 일랜시아를 해온 감독이 여전히 남아있는 유저들을 직접 찾아가는 다큐멘터리야. 찾아가서 질문을 던지지. “일랜시아 왜 하세요?” 이건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할 거야.

  • 감독 박윤진
  • 개봉일 12월중

NETFLIX
<콜>

서연(박신혜)은 집에 있는 낡은 전화기를 연결했다가 20년 전 사람과 통화를 하게 돼. 영숙(전종서)이라는 사람이야. 두 사람은 점점 친해지다가 서로의 부탁을 하나씩 들어주게 되는데, 과거에 사는 영숙은 서연의 아빠를 살려주고, 현재에 사는 서연은 영숙의 미래를 알려주기로 했어. 근데 서연이 알려준 영숙의 미래가 좀 끔찍했나봐. 영숙이 그 미래를 듣고 폭주를 하면서 서연을 위협하기 시작해. <콜>은 코로나로 개봉이 계속 미뤄지다가 결국 넷플릭스에서 개봉을 확정지었어.

  • 감독 이충현
  • 출연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Watcha
<퀴즈>

15개의 문제를 풀면 100만 파운드를 주는 퀴즈쇼가 있어. 퀴즈에 관심 없었던 찰스 잉그램은 등 떠밀려 그 대회에 나갔다가 엉겹결에 우승을 했는데, 상금은 받지 못했어. 제작진은 잉그램이 속임수를 썼다고 주장했거든. 객석에 있던 잉그램의 아내가 기침소리로 정답이 뭔지 알려주었다는 거지. 예를 들어, 잉그램이 “1번인가 아니 2번인가..아니면 3번이라”이렇게 큰소리로 중얼거리면 아내가 정답일 때 헛기침했다는 거지. <퀴즈>는 실화를 소재로 만들었고, 유튜브에 그 당시 방송이 있으니까 궁금하면 한 번 봐. 그리고 잉그램 부부는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대.

  • 감독 스티븐 브리어스
  • 출연 매튜 맥퍼딘, 션 클리포드

Watcha
<드라이브>

왓챠에 영화 <드라이브>가 올라왔어. 잔인하고 스타일리시한 영화를 말할 때 자주 언급되는 영화야. <라라랜드>에서 재즈를 연주하던 라이언 고슬링이 스피드밖에 모르는 남자를 연기하고, <위대한 개츠비>의 캐리 멀리건이 여자 주인공을 맡았어. 위 포스터에 보면 나와 있는데, 지난 9월에 재개봉을 했어. 영화를 번역한 황석희 번역가가 GV도 하는 등 힘주어서 재개봉하려던 찰나,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면서 아쉽게도 GV에 못 갔던 기억이 나. 줄거리는 그렇게 특별하진 않아. 남자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그 여자를 위한 모든 걸 바치는 그런 영화야. 영화가 개봉되었던 2011년에는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고, 숱한 영화제에서 수도 없이 노미네이트되었던 영화야. 되도록이면 좋은 스피커, 큰 화면으로 보도록 하자.

  • 감독 니콜라스 윈딩 레픈
  • 출연 라이언 고슬링, 캐리 멀리건, 오스카 아이삭

Movie
<런>

압도적인 몰입감의 <서치> 기억해? 실종된 딸을 아빠가 디지털 흔적을 이용해 찾는 그 영화 말이야. 맥북 화면을 들여다 보는 게 그렇게 재미있는줄 나는 몰랐지. <런>은 <서치>의 감독 아니쉬 차간티의 후속작이야. 이번에도 장르는 미스터리 스릴러. 간단한 줄거리는 이래. 주인공 다이앤은 태어날 때부터 장애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외딴 집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아. 그러던 어느날 엄마에 대한 사소한 의심을 시작으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야. 나는 무서워서 이 영화를 과연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보고 싶기는 해. 휠체어 타고 있는데 누가 쫓아온다고 상상해봐. 휴, 심장 쫄리잖아.

  • 감독 아니쉬 차간티
  • 출연 사라 폴슨, 키에라 앨런

OCN
<경이로운 소문>

<경이로운 소문>은 악한 영혼들을 잡는 카운터들의 이야기야. 장르를 따지자면 히어로물, 판타지 액션물 정도 될 거 같아. 카운터들은 쉽게 말해 악귀사냥꾼들인데, 국수집 직원들로 위장을 해서 악귀를 찾아다니는 컨셉이야. 2018년부터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했고,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등이 출연해. 김세정의 액션 연기가 무척 기대돼.

  • 감독 유선동
  • 극본 여지나
  • 출연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등

NETFLIX
<맹크>

영화 <시민 케인> 알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치듯 한번이라도 들어봤을 거야. 위대한 영화를 꼽을 때 항상 상위권에 꼽히는 그런 영화. <맹크>는 <시민케인>의 각본을 썼던 허먼 J.맹키비츠의 전기를 다루는 영화야. 그의 이야기와 함께 과거의 할리우드를 보는 맛이 있는 영화가 될 거야. 코엔 형제의 <헤일! 시저> 혹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처럼 말이야. 넷플릭스보다는 영화관에서 먼저 만날 수 있어. 자세한 개봉일은 아직이야. 이 영화를 기대하게 되는 단 하나의 이유는 데이빗 핀처 연출이라는 점이야. <나를 찾아줘> 이후에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와서 반가워.

  • 감독 데이빗 핀처
  • 출연 게리 올드먼, 릴리 콜린스, 아만다 사이프리드
  • 개봉 연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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