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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디트

지갑 사정 넉넉할 때 구입하면 좋을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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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러분. 오랜만에 디에디트에 다시 돌아온 탕자, 기즈모다. 디에디트 같은 힙한 매체에 다시 글을 쓰게 돼서 영광이다. 요즘 디에디트의 젊은 에디터들 얼굴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중년의 시기에 최악의 선택을 했다고. 난 돈을 다 날렸다. 요즘은 거울 속 내 얼굴이 보기도 싫다. 나이를 먹게 되면 여러 가지를 잃는다. 그게 인생이다.


하지만 잃기 시작하고 나서 깨달은 게 있다. 잘 지른 제품은 힘든 상황에서 중요한 비상금으로 남는다는 거다. 각설하고 내가 맡은 코너는 신제품 소개 코너다. 매주 한 번씩 새로운 신제품을 여러분에게 소개하려 한다. 여러분이 아직 넉넉할 때 구입할 만한 제품들이다. 다만 어려울 때는 약간의 도움이 될 만한 지속성 강하고 개성 강한 제품 위주로 고르려 한다. 시작한다.

뱅앤올룹슨 베오비전 하모니

올해 초 LG가 선보인 롤러블 TV는 엄청난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가격은 아랍 석유부자들만 살 수 있는 5천만 원에서 8천만 원대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석유가 나지 않으니 그보다는 조금 저렴하고 합리적인 TV를 소개할까 한다. 뱅앤올룹슨이 이번 주에 공개한 ‘베오비전 하모니 TV’는 합리적인 2천 500만 원대 가격의 OLED TV다.

이 TV는 롤러블은 아니지만 전원을 켜면 하단의 스피커가 날개를 펴는 나비처럼 서서히 펴지고 하단에 있던 디스플레이가 상단으로 서서히 올라간다. 이 움직임이 너무 우아해서 경박스러운 TV 프로그램을 보면 죄책감이 들 정도다. 하단의 영상으로 그 자태를 확인하시길. 엄청난 기술은 아니지만 우아한 기술이다. LG를 사랑하는 뱅앤올룹슨답게 LG의 77인치 OLED 패널을 사용했고 LG 웹 OS 운영체제로 스마트 TV 기능도 갖췄다. 부디 LG도 뱅앤올룹슨처럼 친서민적인 제품을 내놨으면 좋겠다.

이케아 & 소노스, 심포니스크

필요 없는 것도 잔뜩 사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이케아’와 미국의 스피커 브랜드 ‘소노스’가 만났다. 뭔가 가구 기능이 있는 스피커라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맞다. 이들이 만든 심포니스크(Symfonisk)는 스피커가 내장된 램프, 책장용 스피커다. 우선 심포니스크 테이블 램프는 일반 램프 모양의 하단 부분이 스피커 유닛으로 이뤄져 있다. 가격은 179달러(20만 원). 운 나쁘게 결혼을 했다면 침대 양쪽에 하나씩 두어 인테리어도 즐기고 스테레오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케아도 두 개를 팔면 기뻐할 거다.

또 다른 하나는 심포니스크 북셀프 스피커다. 이케아 책장 크기와 호환이 되는 크기로 책장에 두거나 이케아 주방 레일에 부착 가능하다. 가격은 99달러(11만 원). 아쉽게도 지금 당장 살 수는 없고 8월부터 이케아 전 세계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파네라이 루미노르 마리나 브레이슬릿 PAM00977, PAM00978

터프한 감성의 이탈리아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가 새로운 신제품 2종을 국내 출시했다. 파네라이는 원래 이탈리아의 부유하고 게으른 해병들을 위해 만든 군용 시계였다. 그래서 방수, 야광 기능이 기본 탑재된 ‘루미노르 마리나’시리즈가 파네라이의 대표적 라인업이다. 루미노르 마리나 시리즈는 인덱스 부분에 형광물질이 칠해져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1,000만원에 가까운 가격임에도 실용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사실 3만 원짜리 돌핀시계에도 형광물질은 칠해져 있지만 부자들에게는 비밀로 하자.

대신 돌핀시계보다는 상당히 깔끔한 메탈 디자인에 스몰 세컨즈 핸드에 상큼한 코발트 블루 색상이 아주 감각적이다. 두 모델 모두 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지원하고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다이얼을 보호한다. 두 모델 차이는 크기와 방수 성능이다. 작은 크기의 42mm PAM00977은 수심 100m까지. 44mm의 PAM00978은 수심 300m까지 방수를 지원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300m까지 방수가 되지 않으니 테스트하기 위해 수심 300m까지 들어가진 말자.

레이저 쿼츠 핑크 리미티드 에디션

게이머와 가장 안 어울리는 색상이 있다면 ‘핑크’를 꼽고 싶다. 내가 아는 한 대부분의 게이머들 집에는 핑크색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들 몸에서도 핑크색은 거의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색상은 피처럼 붉은 레드와 흡연가의 폐처럼 시꺼먼 블랙이 아닐까? 하지만 이런 금기에 도전한 회사가 있다. 게이밍 전문 브랜드 레이저(RAZER)가 ‘쿼츠 핑크(Quartz Pink) 리미티드 에디션’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 에디션은 함부로 쓰는 게 죄책감이 들 정도의 연핑크빛 게이밍 키보드와 헤드셋, 마우스패드,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이밍 컨트롤러, 디지털 마이크와 헤드셋 거치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 벚꽃이 화려하게 피는 봄이지만 몹사냥과 레벨 노가다로 꽃놀이를 할 수 없다면 레이저의 새 굿즈로 봄을 만끽하며 게임을 즐기면 될 듯하다. 레이저의 이런 배려가 눈물겹다.

세이코 건담 40주년 기념 워치 3종

일본인들은 실제 자신이 가지지 않은 것을 꾸준한 자기암시를 통해 자기가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독도와 건담이 있다. 독도 얘기는 넘어가도록 하고 건담은 1979년 최초로 TV 방영이 됐는데 이후로도 꾸준히 파생작품과 영화 등을 만들어 왔다. 심지어 2013년에는 실물 크기로 오다이바에 건담 피규어를 만들기도 했다. 올해는 건담 TV 방영 40주년이 되는 해도 여러가지 굿즈와 파생상품이 나오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시계 브랜드 세이코도 건담 40주년을 맞아 기념 시계를 발표했다.

우선 건담을 상징하는 RX-78-2 모델은 건담 특유의 레드, 화이트, 블루 컬러가 적절히 믹스된 디자인이다. 300개 한정으로 오는 8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63만엔(642만 원). 건담의 적인 자쿠 시리즈는 2개 모델이다. 우선 샤아 전용 자쿠 모델(MS-06S) 이 있다.

‘빨간색은 3배 빠르다’라는 이상한 격언을 탄생시켰던 건담의 등장인물 샤아를 기념해 빨간색 워치를 만들었다.

마지막은 군용 녹색 색상의 일반 양산형 자쿠 모델(MS-06)이다. 이 두 모델은 각각 1000개 한정으로 오늘부터 일본에서 구입 가능하다. 가격은 40만엔(약 408만 원).


*혹시 이 코너에 소개를 원하는 약간 이상한 제품을 가진 업체가 있다면 gizmoblog@naver.com 으로 언제든 연락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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