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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토마토 라면이 나왔다고? 올해 마지막 신상들!

조회수 2018. 12. 5. 11: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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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올해 마지막이겠지. 2018년에도 여러분의 지름과 함께 했던 근본 없는 신제품 코너 <새로나왔>. 화려한 피날레를 위해 범상치 않은 면면을 모았다. 마음속 하트가 켜졌는지, 꺼졌는지 잘 살펴보시길. 유난히 하트가 켜진 제품이 많은 것은, 에디터들의 마음이 헤퍼졌기 때문인가 연말 신상이 만만치 않기 때문인가!

에디터H의 욕망은 멈추지 않는다. 지난주 월요일에 “올해는 더 이상 필요한 장비 없지?”라는 대표님의 말에 자신있게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날인 화요일 아침에 출시해보니 DJI가 오즈모 포켓을 출시했더라. 나는 염치따위 없는 사람. 한 입으로 두 말을 하기로 했다. “오즈모 포켓이 필요해!” 회사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빠른 판단을 내렸다. 솔직히 취미로 영상 좀 찍어봤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탐낼 만한 제품이다. 촬영을 자주해본 사람은 안다. 끝내주는 화질과 성능도 중요하지만, 휴대성과 간편함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걸. 4K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짐벌 카메라가 116g이라니. 이름 처럼 주머니에 들어가는 사이즈다. 나는 이것으로 고품격 브이로그를 찍겠다. 빨리 배송이 시작됐으면 좋겠다. 자세한 이야기는 그 때 하자. 가격은 45만 5,000원. 하트는 ON!

<editor M> 크로넨버그 1664


머리가 아이스크림처럼 흘러내리던 어느 더운 여름이었다. 홍대 길거리를 걷다 ‘크로넨버그 1664 블랑 생맥 판매’란 입간판을 보고 홀린 것처럼 들어간 게 벌써 재작년 여름이다. 청순한 뽀얀 빛깔,싱그러운 맛과 향. 그 날 이후 1664 블랑은 내 최애 맥주가 되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조금 더 차가워 보이는 녀석이 보이기 시작한다. 블랑과 비슷한 듯 달라 보이는 비주얼의 캔맥주를 보고 에디터H와 나는 한참을 망설였다. 그런데 그 궁금증이 지금은 풀렸다. 지금 소개할 맥주는 크로넨버그 1664 라거다. 좋은 홉을 사용해 깔끔한 맛과 과일향이 어우러진 이 라거는 블랑의 화사함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아아 됐고 일단 내 입에 넣고 싶다. 얼른 마셔봐야지. 하트는 ON.

<editor H> 베오플레이 E8 핑크 에디션


얼마 전에 핑크색 롱패딩을 샀다. 서른이 한참 넘어서도 핑크를 향한 사랑은 끝맺음이 되지 않는다. 나의 직장 동료들은 혀를 내둘렀다. 롱패딩을 핑크색으로 사다니. 주책이라 놀렸지만, 이건 취향이다! 분홍은 화사하고 안색을 돋보이게 해주는 컬러인걸? 뱅앤올룹슨의 완전 무선형 이어폰 베오플레이 E8의 핑크 에디션이 나왔다. 이 역시 화사하다. 여태 보았던 완전 무선형 이어폰 디자인 중 가장 완전하다고 봐도 되겠다. 이걸 귀에 끼고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니 꽤 귀엽다. 하지만 난 이미 그레이 컬러를 구입했고, 솔직히 말하면 그마저도 잘 쓰지 않아 에어팟이나 노캔 헤드폰을 쓰곤 한다. 좋은 소리와 좋은 디자인이 만난 제품. 에어팟이 못생겨서 도저히 못쓰겠다고 하는 분들에게 일관되게 추천하는 이어폰이다. 핑크 최고야! 가격은 39만 9,000원. 하트ON.

<editor M> 홍콩식 토마토 라면


비주얼을 보고 혹해서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에디터H가 이거 홍콩에서 엄청 유명하다며 눈을 반짝인다. 왠지 익숙한 맛일 것 같으면서도 또 쉽게 상상이 가질 않는다. 후기를 보니 큼직한 건더기 블럭이 들어가있어 뜨거운 물을 붓고 2분을 기다리면, 푸짐한 건더기를 즐길 수 있다. 지금 보는 홍콩식 토마토라면은 중국의 3대 라면회사인 진마이랑(今麦郎)사에서 만든 초프리미엄 제품이다. 에어차이나 VIP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라면이라니 믿음이 간다. 하지만 난 하트에 인색한 여자. 하트는 일단 먹어보고 판단하련다. 일단은 OFF.

<editor H> 필립스 트윈터보스타 특대형 에어프라이어


날씨가 쌀쌀해지며 디에디트 사무실에 다시 에어프라이어 바람이 불었다. 요즘은 스테이크도 구워 먹고, 고구마도 구워먹고, 만두도 구워 먹는다. 한 가지 아쉬운 건 한꺼번에 많은 식재료를 넣고 돌리기엔 자리가 비좁다는 것. 특히 고구마는 많이 넣어봐야 주먹만한 것 5개다. 아쉬워하고 있던 차에 이런 게 나와버렸다. 닭 4마리를 한 꺼번에 조리할 수 있는 1.4kg의 무시무시한 용량. 바스켓 지름은 26.2cm다. 스테이크를 굽거나 생선구이를 할 때도 자르지 않고 통으로 조리할 수 있을 정도다. 커다란 고깃덩이가 맛있게 익어갈 생각을 하니 입에 침이 고인다. 가격은 44만 9,000원. 예열없이, 뒤적거리지 않고 고르게 조리할 수 있는 필립스의 기술력은 항상 경이롭다. 요즘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미투 상품이 유혹의 손을 뻗쳐오지만, 진퉁은 다르다. 하트 ON.

<editor M> 잭 허니 홈파티용 패키지


정확히 2년 전에 잭 다니엘 허니를 산 적이 있다. 맛있는 술이었다. 위스키의 스파이시함을 꿀의 맛과 향이 눌러주어 자꾸만 홀짝홀짝 마셨다. 놀랍게도 2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다 마시지 못 했지만. 에디터H는 개미핥기냐며 자꾸 놀려댄다. 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잭 허니가 꽤 괜찮은 술이라는 거. 연말 파티엔 금방 김이 빠지고 마시면 배만 부른 맥주보다는 이런 독주가 더 좋다. 고요하고 거룩한 겨울 밤이라면 더더욱. 잭 허니 홈파티용 패키지가 나왔다는 소식이다. 비밀 무기라도 들어있을 것 같은 멋스러운 가죽 손잡이가 달린 박스 안엔 1L용량의 잭 허니와 자 모양의 잔이 2개 들어있다. 하트는 당연히 ON.

<Editor H> 애플 프로덕트 레드 스포츠 루프 밴드


연말이면 애플에서 출시하는 프로덕트 레드로 분위기를 느끼곤 한다. 올해는 애플워치 밴드가 레드로 출시됐다. ‘찍찍이’라고도 부르는 벨크로 디자인의 스포츠 루프 밴드에 빨간 색을 입혔다. 보통 애플의 프로덕트 레드는 눈이 시릴 정도의 새빨간 색을 사용하곤 하는데, 이 제품은 소재 덕에 한 톤 차분해진 느낌이다. 가격은 6만 5,000원. 제품 구매시 구매액의 일부가 에이즈 퇴치를 위한 글로벌 펀드에 기부된다. 좋은 일, 좋은 물건, 하트 뿅.

<editor G> Nike PG 2.5 x PlayStation Colorway


이 귀염뽀짝한 신발은 바로 나이키 PG 2.5 x PlayStation Colorway! 나이키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콜라보한 제품이다. 플레이스테이션의 모든 요소를 녹여냈다. 나이키는 운동선수들의 시그니처 농구화에 그들만의 스토리를 담아 신발을 출시하곤 하는데, 이 신발도 그렇다. 바로 농구선수 폴 조지의 시그니처 농구화인 것! 폴 조지가 플레이스테이션의 광팬이라고. 농구에는 문외한인지라 폴 조지도, 농구화도 잘 모르지만 독특하고 예쁜 신발이라는 건 잘 알아본다. 이 신발은 예쁘고 귀여워! 한국에 출시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플레이스테이션 마니아와 나이키 마니아의 교집합이라면 어떻게든 구하지 않을까! 누가 사서 신고 자랑해줬으면. 하트온! 너무 귀엽다.

<editor M> 딥티크 홀리데이 컬렉션


난 홀리데이 에디션을 좋아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딥디크나 조말론같은 향을 잘 만드는 브랜드가 내는 한정판을 좋아한다.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그 특별함이 좋고, 연말의 들뜬 분위기를 향으로 표현한 그 사랑스러움이 좋다. 개인적으로 향기가 어떤 순간을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엔 딥티크다. 딥티크는 홀리데이 에디션을 위해 ‘북쪽 나라의 전설’을 만들고 동화 속에 나오는 영혼을 3개의 향기로 표현했다. 캔들 위의 멋스러운 일러스트는 에르메스 실크 스카프 디자이너 피에르 마리의 작품이다. 아몬드 과자, 소나무, 바닐라와 라벤더 향의 캔들이다. 무엇보다 탐나는 건, 향초를 켜면 오르골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는 캔들 장식품 ‘까루셀’이다. 아! 이런건 누구한테 선물받아야 하는데, 이 기사를 보고 누가 줬으면 좋겠으니 하트는 ON.

<editor H> 엘라고 크리스마스 에디션


엘라고만큼 다양한 테크 액세서리를 만드는 곳이 있을까. 이번엔 에어팟 케이스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이다. 하나는 뻔하지만 그래도 끌리는 레드, 다른 하나는 베이지 바탕에 화려한 골드펄이 들어간 디자인이다. 실리콘 케이스만 봤을 땐 별 감흥이 없지만, 여기 크리스마스 트리 키링을 달면 굉장히 화려해진다. 가격도 착하다. 결제할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 관뒀다. 스무 날 지나고 나면 끝나버리는 크리스마스가 괜히 허무해서. 크리스마스 말고도 다른 러블리한 디자인의 키링이 많으니 구경해보시길. 지나치게 아기자기한 취향이라 부담스러워하는 분들도 있겠다. 케이스와 키링 세트가 1만 9,900원. 내 하트는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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