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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과학

소개팅이 망한 거 같다고? 그건 네 생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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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턱 막히는 소개팅


소개팅. 
하고는 싶은데 정작 나가면 
참 내 맘 같지 않은 미션. 

내가 무슨 말만 꺼내도
어색한 미소만 짓는 그녀. 

왜 어색할까. 
내가 싫어서일까.
혹시 방금 내가 무슨 실수라도 했나!
 

“자가용의 반대가 뭔지 아세요? 커용!” 
딱히 이런 개그 친 것도 아니에요. 
인류 보편의 FM 교양인 맛집이나 날씨, 
그런 소재만 꺼냈을 뿐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어색함에 숨이 죄어와요. 
한 마디 할 때마다 이 멘트 좋았나, 
나빴나 자문자답이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 

아무래도 내가 별로여서 저러나 봅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야지…  


상대는 정말 나를 싫어할까?


우리는 상대의 표정이 영 좋지 않거나 
대화의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그 소개팅은 망했다고 결론짓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나는 소개팅 분위기를  잘 읽은 걸까요? 
정말 상대는 나를 별로라고 생각한 걸까요? 

이 의문에 답하기 위해 
하버드 대학 심리학과의 거스 쿠니 박사는 
사람들이 처음 만난 상대의 첫인상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조사했습니다.

   

실험참가자를 둘 씩 짝지어 대화하게 한 뒤, 
서로의 첫인상을 평가하게 했죠. 
그 결과 연구진은 사람들의 답변에서 
두 가지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내 첫인상은 별로였던 것 같다”
“상대는 날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막상 대화 상대가 내린 실제 평가는 
“괜찮았다”,  “호감 가는 사람이다” 등 
긍정적 답변이 대부분이었어요.

 

이처럼 사람들은 첫 만남의 분위기를 
실제보다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던 거죠. 

이런 차이가 왜 생기는지 알아봅시다!  
 


왜 첫만남은 망한 것 같을까?


쿠니 박사는 우리가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너무 신중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분석합니다. 

신중하다는 것. 
자꾸 상대의 마음을 예측하고, 배려하고, 
되도록 안전한 선택을 하려 하고, 
신중할 때 나타나는 이런 경향들이 
우리가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도록 
만든다는 거예요. 

어째서 그런지 자세히 알아봅시다.   


지나치게 신중할 때 특징 #1 
"자꾸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평가함" 

우리는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할 때 
내 말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 건지 
지나치게 걱정합니다. 

그래서 대화할 때 바로 전에 한 이야기를 
수정하고 보태는 경향이 있죠.
“그게 뭐냐면”, “그래서 제 말은” 처럼요.

 

문제는 이렇게 자기 말을 수정하고 보탤수록  
무의식적으로 내가 바로 전에 한 이야기를 
‘별로였다’고 평가하게 된다는 거예요.  

대화를 이어갈수록 스스로에게
'나 방금 별로’, ‘내가 말실수했나?’라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셈이죠.   


지나치게 신중할 때 특징 #2 
" 상대가 날 안 좋아한다고 생각함"  

누구나 첫 만남에서는 상대에 대한 호감을 
잘 보여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보여줬다 괜히 거절당하면 아프잖아요. 

그러다보니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할 때는 
내 본심을 숨기는 동시에 끊임없이  
상대방의 본심을 확인할 방법을 궁리하죠.

 

그런데 사실 상대가 첫눈에 내게 반해서 
엄청나게 적극적으로 들이대지 않는 한,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기란 너무 힘들잖아요? 

대부분의 경우 내가 본심을 숨기는 만큼 
상대도 숨기고 있을 거니까. 

런데 첫 만남에서 사람들은 
상대가 속마음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기보다  
이것을 상대의 ‘간접적 거부'로 인식합니다.

“이런 부단한 노력 끝에도  
날 좋아하는 증거를 찾지 못했으니  
날 안 좋아하는 것이다” 라고 
결론짓는 경향이 생기는 거죠.
   


내가 만든 착시에서 벗어나라


상대는 그냥 당신이 원하는 만큼의 
적극적인 표현을 안 하고 있을 뿐이에요. 

자꾸 스스로가 별로 같고 
상대가 나를 싫어하는 거 같고 
눈치와 생각이 많아지는 그것! 

이거 현실 아닙니다. 
내가 만든 착시야 착시! 
당신 생각보다 사람들은 당신을 좋아해! 
그러니까 소개팅할 때 생각을 좀 비우세요.  

 

그 생각은 온통 비관적인 것뿐이라 
내 매력을 드러낼 의지조차 사라지게 합니다.

그냥 그 자리를 편하게 즐기세요.  
진짜로 모르는 사람이랑 
밥 한번 먹으러 나왔다고 생각해 버려. 

‘내가 별론가?’ 하는 순간 말리는 겁니다.  
나에 대한 생각 자체를 하지 마! 
그건 상대 몫이니까! 

까놓고 말해서, 왜 자길 과소평가하겠어요. 
잘 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그래요.
 

이거 회사 면접이랑 완전히 똑같은 겁니다. 
근데 면접장에서 남들보다 
더 긴장한다고 붙는 법 있습니까? 
확률이 떨어지면 떨어졌지. 

소개팅, 
긴장되고 숨이 턱턱 막히면 이 말을 되뇌세요. 
“안 되면 뭐 어때!”   

P.S.  
생각을 비우는 것도 좋지만, 
남들이 보는 내 매력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면 
훨씬 덜 긴장할 수 있겠죠? 
근데 그런 걸 누가 알려주느냐고요? 

우리가!!!!!! 준비했다!!!!!! 
여러분이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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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Boothby, Erica J., et al. "The Liking Gap in Conversations: Do People Like Us More Than We Think?." Psychological scienc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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