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때문에 불안해서 도저히 못 참겠어요

조회수 2018. 10. 2. 11: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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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안 나게 질투하는 법


안녕하세요,  21살 현주(가명)라고 합니다. 
제겐 2년 반 동안 사귀고 있는 남친이 있는데요. 
고등학교 때부터 연애를 시작해서 
자금은 서로 다른 대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저는 사실 엄청나게 질투가 많은 편이에요. 
남자친구의 말, 행동 하나에도 쉽게 불안해지고 
제 기분을 남에게 잘 전달하는 편도 아니에요. 

이런 제 성격 때문인지 남자친구와도 
늘 비슷하게 싸우게 됩니다. 

보통 남자친구가 대학교 친구들과 
약속을 잡는 것부터가 싸움의 시작인데요. 

물론 친구들끼리 재밌게 술도 마시고
그냥 노는 자리죠. 
그래도 ‘거기 여자애들도 있겠지..’ 싶어 
자꾸 신경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어요. 

이걸 말해 말아 오랫동안 혼자 끙끙 앓다가 
결국 저도 모르게 확 폭발해버립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화를 쏟아낼 때면 
‘미안하다’며 저를 진정시켜 주고요.
 

보통 이렇게 혼자 화내고 
남자친구가 진정시켜주는 걸 
3, 4달에 한 번꼴로 반복하고 있습니다..ㅠ 

이젠 저도 이런 제 성격이 너무 힘들어요. 
남친이 절 누구보다 사랑한다는 것도 잘 알고
걔가 다른 사람에게 제 이야기를 하면서 
자랑도 많이 한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런데도 자꾸 걱정되고 불안해져요. 
요즘엔 남친이 제 성격을 알고 
일부러 말 안 하고 있다는 의심도 들 정도로요.

 

계속 이렇게 연애하다 보면 
남친도 지칠 것 같고..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제 질투를 최대한 귀엽게 표현하는 
방법이라도 알고 싶어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도대체 어떻게 말을 꺼내면 
남자친구에게 제 속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요? 

너무 진지하지 않게, 화내는 것 같지 않게 
속 이야기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에디터P의 한 마디 

"노력한다는 건 좋지만요"


현주님, 제가 봤을 땐 이건 
그냥 팁 몇 개 알려드린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질투하고 불안해하면서 2년 동안이나 
매번 똑같은 문제로 싸운다는 건 
꽤 심각한 일입니다. 

심지어는 
‘남자친구가 내게뭔가 숨기는 게 있을 거야’라고
단정하고 의심까지 하고 계시잖아요. 

상대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이 질투는 쉽게 끝나지 않을 거예요. 
결국엔 천천히 관계를 좀 먹고 마는 거죠. 

현주님이 갖고 계신 불안감은
단순히 남자친구와의 관계만이 아니라 
지금껏 겪은 다양한 경험의 산물입니다. 

그저 연인 사이에 주고받을 수 있는 
질투 정도로 생각하고 넘길 일이 아니에요. 
보다 근본적으로 치료해야 할 마음의 병이죠. 
내가 왜 이렇게 불안해하는지, 
그 근원이 무엇인지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점검해 봐야 합니다. 

혼자서 해나가기 힘들다면 병원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방법을 추천해 드려요.

 
 

내 상태가 정확히 어떤지, 
조금씩 나아질 방법은 무엇인지 
여러 설문과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보실 수 있을 테니까요. 

어떤 식이든 이 문제를 가볍게 여기고 
팁 정도의 수준에서 해결하려고 한다면 
앞으로 누굴 만나신다고 해도 
비슷한 문제는 또 일어나게 될 거예요. 

잊지 마세요, 
가벼운 방법으로 문제를 가리려 하기보단 
문제 자체를 없애는 게 진짜 해결책이라는 사실을요.
 


   

에디터P의 한 마디 

"현주님은 손이 많이 가는 타입"


겸송 에디터 말도 일리가 있기는 한데, 
일단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팁
하나쯤 알려드려야겠죠. 

현주님,  질투를 받아주는 게 왜 힘든지 아세요? 
그 질투를 풀어주기 위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그 친구들 만나는 거 싫어”라고 
질투를 표현한다고 해서 
친구들과 바로 연락 끊을 수 있나요? 
당연히 아니죠. 

그래서 질투를 표현할 때 중요한 건 
바로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함께 제시해주는 거랍니다. 

상대가 무엇을 해주면 
내 마음이 풀릴지 콕 짚어 알려주는 거예요.

 

나 기분 상했으니 다음에 초콜릿 사줘” 
“약속 끝나면 전화해줘” 
“양쪽 볼에 뽀뽀해줘” 
딱 이 행동 하나만 하면 남자친구분이 
'마음의 빚을 갚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거죠. 

그럼 남자친구도 현주님의 질투를 
좀 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고요. 

현주님 역시 남자친구가 현주님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약간의 위안 얻을 수 있게 될 겁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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