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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이혼하거나 재혼하면 욕먹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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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과학 작성일자2018.09.16. | 1,187 읽음


왜 저런대?


우리는 남들이 연애하는 모습을 보고
부정적으로 반응할 때가 많아요.

연예인 커플에 대한 
인터넷 댓글을 봐도 그렇고요.

    

친구들 연애 상담해줄 때도
좋은 얘기보다 나쁜 얘기를 꺼내는 경우가 많죠.

    

아이러니 한 건 나에게 같은 상황에 닥치면 
어떻게든 합리화한다는 거예요. 

내가 하면 불륜, 
남이 하면 로맨스라는 말이 
이럴 때 쓰이는 거죠.  


왜 연애해요?


이와 관련해서
미시간 대학의 리처드 니스벳 교수가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어요. 

교수는 연애 중인 사람들을 모아
두 가지 질문을 했는데요. 

먼저 사람들에게  현재 애인과  
왜 만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다음 친구가 왜 애인을 만난 것 같은지 
추측해보라고 했죠.

    

설문 결과, 대부분의 사람은 
내가 애인과 사귀게 된 이유에 대해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 “운명처럼 사랑이 찾아와서”
  • “너무 예뻐서 첫눈에 반했음”
  • “술김에 고백해 버려서”
  • “회사에서 매일 보니 정들었음”
  
반면 친구가 친구의 애인을 만나는  이유는 
친구의 성향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 “쟤는 키 큰 여자를 좋아해서”
  • “여자 없이 한시도 못 살아서”
  • “원래 로맨틱한 남자를 좋아함 ”
  • “본인처럼 학벌 좋은 남자만 찾는 듯”
 
사람들은 왜 이렇게
다른 답변을 적어낸 걸까요?   
 


나는 상황 탓, 너는 네 탓


심리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기본적 귀인 오류’로 해석해요. 
(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기본적 귀인 오류란, 
내 행동은 상황에서 원인을 찾고
다른 사람의 행동은 성격이나 성향에서 
원인을 찾는 경향이에요. 

쉽게 말하면 내 문제는 상황 탓이고 
남 문제는 그 사람 탓이라는 거죠.

 

친구들과 만나는 상황을  상상해보세요. 

친구가 약속에 늦으면 ‘맨날 늦는 애’,
‘지각쟁이’라고 못 박아버리지만 

내가 약속에 늦으면 ‘차가 막혀서’, 
혹은 ‘갑자기 일이 생겨서’라며 
변명하게 되잖아요.

    

내로남불의 심리도 
이런 식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내가 바람피우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거고  
남이 바람피우면 원래 저런 사람이라고  
손가락질하기가 쉬운 거죠.   


정말 그 사람 문제일까?


우리는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사람의 연애에 대해 쉽게 얘기하곤 해요. 

특히 바람이나 이혼, 
혼전 임신과  같은 결과에 대해선 
더 함부로 말하곤 하죠. 

“쟤는 원래 저런 사람이야.”  
“평생 저렇게 살걸?” 라고 말이에요. 

그 사람이 어떤 이유로 그런 판단을 내렸는지, 
어떤 상황에 처해있었는지 
굳이 생각해보지 않죠. 

내 일이 아니니까 가볍게 생각하고 
함부로 말할 수 있는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바람피우는 게 
잘했다는 말은 아니에요. 
다른 사람 일에 대해  
너무 섣불리 판단하지 말자는 거죠.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나는 과연 안 그럴 수 있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생각을 조심해야 하는 
더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어요. 

바로 내 연애에도 아주 치명적인 문제를
져올 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왜 이런 오류에 빠지는지, 
연애할 때 이게 왜 중요한지, 
글이 길어졌으니 다음 편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그때까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P.S  
나와 내 애인은 과연 어떤 상황이 닥쳐도 
한눈팔지 않을 수 있을까요? 

궁금하다면 <바람기 테스트> 를 해보세요! 

바람피우는 사람들의  
심리학적 특성 6가지 를 기반으로 
정말 한눈팔 사람인지 아닌지 딱 알려드립니다!
참고문헌
* Nisbett, Richard E., et al. "Behavior as seen by the actor and as seen by the observer."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27.2 (1973):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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