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완벽한 이상형' 만날 가능성 계산하는 법

조회수 2018. 7. 20. 11: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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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만날 수 있을까?


나는 왜 애인이 없는가


영국 워릭대의 수학자 피터 배커스는 
3년 동안의 솔로 생활을 견디다 못해 
"대체 왜 내게 여친이 없는 건지" 
그 이유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탐구 과정을 논문으로 작성했는데.. 

실제 연구 제목이 
“Why I Don’t Have a Girlfriend?” 
“왜 나는 여친이 없을까?” 
(ㅋㅋㅋㅋ)
 

자, 이 괴짜 수학자에게 여친이 없는 
진짜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세상의 절반이 여잔데


외로움에 사무치던 수학자 배커스.. 
운명의 짝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늘 친구들에게 이런 소리만 듣기 일쑤였죠. 

"잘 찾아봐! 
세상에 괜찮은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 

그래서 일단 수학자답게 접근해보기로 합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런던에서 
‘자기 이상형을 만나게 될 확률’을 
먼저 계산해보기 시작한 거죠. 

만약 하루에도 몇 번씩 
그런 여성들을 마주치고 있었다면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걸 테니까요. 

자, 그럼 이 수학자가 집을 나섰다가 
자신의 이상형과 딱! 마주치게 될 될 확률, 
한번 계산해볼까요?  


절망의 연속


그의 이상형은 다음과 같은 사람이었는데요.
 

별로 까다롭지 않군..  하다가 
마지막에 매-우 까다로워지는군요..ㅋㅋ 
(여성 20명을 만나면
중 1명 정도가 본인 스타일이시라고..) 

자, 그럼 이 조건에 해당하는 
여성들의 비율을 계산해서 
모두 곱하면 다음과 같은 공식이 나옵니다.


그 결과 값은 바로... 
“0.0000034” 

헐… 거의 0에 가까운 확률이네요

대략 백만 번 정도 외출해야 
딱 맞는 이상형을 세 번 정도 
마주칠 수 있다는 거죠.  

이 정도면... 
배커스에겐 두가지 옵션이 있겠네요.  

1. 눈높이를 낮춰서 확률을 높이거나 
2. 이상형 찾으러 더 열심히 돌아다니거나 

마냥 기다려선 전혀 가망이 없겠어요.   


웃고 넘기면 좋지만


재미있는 연구라 가볍게 소개해드렸지만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어요. 

내가 원하는 조건에 딱! 맞는 사람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될 확률
정말 외계인 만나는 것만큼 어렵다는 겁니다. 


특히 “외롭다”고 노래를 부르면서도 
운명적인 만남만 기다리는 
자칭 ‘운명론자’분들! 

운명 기다리다가 늙어 죽어요. 
백만 번 외출해야 딱 3번 만난다고요. 
기억하세요! 백만분의 3!!! 
 

그러니 정말 기다리지만 말고
만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다 찾아봐야해요.  

하다못해 의사가 이상형이라면 
병원 앞이라도 거닐어보고, 
주위에 적극적으로 ‘광고’라도 해보라는 거에요. 

 

아니면 눈높이를 낮추고 
원하는 조건들을 줄여서 확률을 높이던지요! 

겨우 맘에 드는 사람을 찾긴 했는데 
이상형이 맞는지 아리까리하다 싶으면 
<이상형 매칭 테스트>도 받아보시길! 

(심리학자가 만든 이 테스트에서 
‘이상형 일치!’ 판정을 받으면 
성공적인 연애를 할 확률이 3배나 높아졌다고!)
참고문헌
* Why I Don't Have a Girlfriend: Entertaining use of the Drake Equation by Warwick PhD student Peter Back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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