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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보다 16분 늦게 잠드는 사람들의 특징

조회수 2018. 5. 19.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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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너 때문이야.


혼자 남겨진 밤


이별 후 가장 두려웠던 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밤이었어요. 

겨우 참았던 외로움과 
아직 많이 보고 싶다는 말들. 

아무리 노력해도 잠은 오지 않고 
날이 새도록 너를 그려봐도  
오직 혼자 남겨졌다는 사실만이 
눈을 시리게 만들뿐이었습니다.



외로움에 사무쳐 잠 못 들고


이별은 우리를 잠 못 들게 합니다. 
지금껏 수많은 가사가 노래했던 것처럼 말이죠. 

휘성의 불면증이 그랬고 
"잠마저 못 들도록 
너를 보다 걸려든 병 병 병 병 
네 사랑 갖지 못하면 나을 수 없지 영영" 

아이유가 리메이크한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내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네가 다시 나를 찾아와 
는 긴긴밤을 잠 못 들 것 같아"   

‘외로움에 사무쳐 잠 못 드는 밤’은 
단순한 문학적 표현이 아니에요. 

실제로 한 연구에서 전 세계 96개국 
무려 5,705명에게 이별 경험을 물어보니 
(Morris, C. E., Reiber, 2015) 

이별 후 여성은 60%, 남성은 50%나 
실제로 불면증을 겪은 적 있다고 답했거든요.



우리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


시카고 대학의 존 카시오포 교수님은 
외로움이 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내기 위해 
직접 실험까지 해보셨어요. 

평소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과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12명씩 모집한 후 이들이 
잠자는 모습을 관찰한 것이죠.

결과는 예상보다 더 놀라웠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완전히 잠들 때까지 평균 16분이나 더 걸렸고, 

잠이 든 후에도 
중간에 잠에서 깬 시간이 
평균 2.6배나 더 길었거든요. 

그야말로 외로움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자게 된 것이죠. 

'너를 그리다 잠들지 못한다'는 
노래에 우리가 공감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너와 나 나눈 수많은 밤"


마마무의 <별이 빛나는 밤>은 
이런 ‘외로움에 사무친 밤’의 풍경을 
저릿하게 노래합니다. 

“Starry Starry Night 
네가 없는 밤 가슴이 공허해” 

"너와 나 나눈 수많은 밤 
나를 취하게 만들어 
별이 빛나는 밤” 

그저 신나는 댄스곡인 줄만 알았다가 
가사를 곱씹고는 울컥하고 말았네요.


오늘도 오지 않을 잠을 기다리며 
긴 긴 밤을 지새우실 여러분. 

혹시 이 어둠이 영영 끝나지 않으면 어쩌지, 
걱정하고 계신 건 아닌가요? 

걱정 마세요, 
우린 누구보다 잘 알고 있잖아요. 

아침을 이기는 밤은 없다는 걸. 

이 밤의 끝에 찾아올 아침처럼 
우리에겐 또 다른 눈부신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그렇게 믿어 보기로 해요.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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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Cacioppo JT, Hawkley LC, “Do lonely days invade the nights? Potential social modulation of sleep efficiency.”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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