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많은 남자, 과연 연애를 잘할까?
조회수 2018. 5. 8. 10:46 수정
남동생들의 끔찍한 운명 ㄷㄷ
걔가 연애를? 풋ㅋ
남동생이 있는
연애의 과학 여자 연구원들에게 물었습니다.
“동생 분, 연애 잘하고 있나요?”
동생을 조롱하는 누님들에게
한 편의 논문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지 누나가 있을 뿐인데...
텍사스 대학의
데이비드 크루스 교수님은
귀여운 쥐들을 이용해
재미있는 실험을 했어요.
먼저 갓 태어난 수컷 쥐 세 마리에게
임의로 가족을 만들어 줬습니다. 요렇게요!
이후 어른이 된 수컷 쥐들은
교배를 위해
암컷 쥐들을 만나게 됩니다.
암컷 쥐는 수컷을 유혹할 때
귀를 팔랑팔랑 움직이거든요?
그런데 누나들 사이에서 자란 수컷 쥐에겐
이런 행동을 덜 보였습니다.
형들 틈에서 큰 수컷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요!
누나들과 자란 수컷 쥐는 인기가, (둘셋)
없었습니다!
연구가 발표되고
전세계의 수많은 누나들이(?)
“생쥐가 사람과 같냐!?”고 반박했어요.
그러나 데이비드 교수는
“가정 내 경험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므로
사람도 영향받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X고집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를 어쩌죠?...
우리 동생 불쌍해서 어떡해요..
그런데 아까 그 생쥐들을
좀 더 자세히 보니
묘한 현상이 하나 더 발견됩니다.
누나가 많은 수컷 쥐는
관심을 보이는 암컷이 있어도
그의 등에 올라타는 교미 시도를
잘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보니 이 녀석도
암컷에 별로 관심이 없던 겁니다.
인기가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고 to the 자 가 돼버린 걸까요?
놉! 성기능엔 문제가 없었어요.
암컷이란 존재에 익숙해져
오히려 더 깐깐하게 이성을 판단한 거죠.
인기도 없는 게 눈은 높아가지고...
그래도 더 멋진 여친을
만날 수 있다는 얘기니까
책임자... 아니 누나로서 부담은 한결 덜었네요ㅎㅎ
누나가 도와줄게...
연애에 열정이 없는 동생이 걱정되신다면
<나의 연인은 어디에?> 테스트를 소개해 주세요.
누나인 나도 모르는(?)
그의 매력을 알아봐 줄 사람을,
정통 심리학에 기반한 과학적인 테스트로
직접 찾아드립니다.
방구석에만 처박혀있는
불쌍한 우리 동생!
우리가 연애 한 번 시켜줍시다...ㅎ
아래 배너를 누르면 바로 이동합니다!
참고문헌
* Medeiros CB, Rees SL, Llinas M, Fleming AS, Crews D. “Deconstructing early life experiences: distinguishing the contributions of prenatal and postnatal factors to adult male sexual behavior in the rat.” Psychol Sci. 2010 Oct;21(10):1494-501.
* Medeiros CB, Rees SL, Llinas M, Fleming AS, Crews D. “Deconstructing early life experiences: distinguishing the contributions of prenatal and postnatal factors to adult male sexual behavior in the rat.” Psychol Sci. 2010 Oct;21(10):1494-501.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