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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있기만 해도 더 끈끈해지는 데이트 장소

조회수 2018. 2. 28. 10: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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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더 설레..♥️


더 끈끈해지고 싶어!


심쿵군과 설렘양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애기커플이에요.
게다가 둘 다 이번 연애가 처음이거든요.

좋아하는 마음은 한가득인데
아직 부끄럽고 서툴기만한 두사람이랍니다.
이번 주말 데이트에는
정말 특별한 사이가 되고 싶은데..
뭘 하면 좋을지 막막하기만 할뿐이라는..ㅠㅠ
후후, 이 귀여운 커플을
연애의 과학이 못 본 체할 수 없죠!

아직은 조금 어색한 연인 사이를
더 끈끈하고 가깝게 만들어줄 데이트 코스,
지금부터 알려 드릴게요!




'어둠 속의 일탈' 실험


스워스모어 대학의 케네스 거겐 박사님은
실험을 위해 성인 남녀를 모집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4쌍씩 나눈 뒤
한 그룹은 밝은 방에,
또 다른 그룹은 앞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방에 넣어뒀어요.
참가자들에게는 한 시간 동안
마음껏 이야기 나누거나
스킨십을 해도 좋다고 설명했죠.

물론 박사님은 카메라와 녹음기를 통해
두 개의 방을 빠짐없이 관찰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실험을 시작해보니
아주 재밌는 일이 벌어졌답니다.

바로 어두운 방의 참가자들이
대화도 훨씬 더 깊어지고
스킨십도 많이 하더라는 거죠!
방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의 얼굴을 쓰다듬거나 키스를 하는 등
스킨십도 더 진해졌답니다.

실험이 끝난 후 참가자들에게 물어보니
밝은 방에선 단 30%만이
스킨십을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어두운 방에선 무려 80% 가까이
성적으로 흥분했다고 이야기했어요.
불과 한 시간만에
뜨거운(?) 사이가 된 것이지요.




깜깜해서 더 좋아


연구를 이끈 거겐 박사님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주변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아무래도 다른 사람을 덜 신경 쓰게 되죠.

바로 옆에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다 보니
친밀함도 쉽게 느끼게 되고
솔직하고 은밀한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스킨십도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또 다른 연구에서는
어두운 곳에서 있을 때
서로를 보다 친밀하게 느끼고
더 많이 의지하게 된다고 해요.
(L. Werth, 2012)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서로 도와주려는 마음이 들게 하고
사이도 가깝게 만든다는 거죠.

이만하면 더 끈끈한 연인이 되기 위해
어디로 가야 할지 감이 오시죠?

정답은 바로
‘어두운 장소’라는 말씀!

한적한 극장이나
촛불과 은은한 조명으로 한껏 분위기를 낸
레스토랑 정도면 오케이랍니다.

불빛이 은은하면 얼굴 잡티도 가려져
더 예쁘고 잘생겨 보이기까지 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일 거예요.

  

어둠 속의 대화


아직 조금 어색하고
부끄럼이 많은 연인이라면 주목! 

내친김에 이번 주말 서로를 더 오붓하게
만들어줄 데이트 코스까지 추천해드릴게요.

둘만의 공간에서 손을 꼭 잡고
영화 한 편 같이 보세요.

물론 영화라고 다 같은 영화는 아니라는 거!

로체스터 대학의 로날드 로게 교수님이
무려 3년 동안 174쌍의 커플을 연구해 엄선한
‘사랑을 키워주는 영화’가 있거든요.

연구에 된 사용된 로맨스 영화 14편과
보고 나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면 좋은지도 알려주는
<커플 영화 테라피> 가이드북을 읽어보세요!

심지어 공짜니까 망설일 이유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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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보고 사랑도 키우러 지금 바로 출바알~!
참고문헌
* Kenneth J. Gergen, M. M. Gergen, “ Deviance In Dark” (1973) * L. Werth, A. Steidle, & E. Hanke, “Getting Close in the Dark: Darkness Increases Cooperation”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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