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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과학

둘 중 누가 더 잘 생겨보이나요?

둘 중 누굴 선택했는지를 통해 당신의 매력도를 객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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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가 잘 생겼나

자, 위의 사진을 보고,
(A)와 (B) 중 잘 생겨보이는
사진을 골라주세요.

네네.
저도 둘 다 별로라는 거 알아요.
둘이 거의 비슷한 사진이라는
것도 알고요. (아주 살짝 다릅니다)
그래도 두 사진 중 상대적으로
더 잘 생겨보이는 사진을
그냥 느낌으로 골라보세요.

이걸 왜 물어보냐구요?
어떤 사진을 고르는지가
당신이 스스로 얼마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지
말해주거든요.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할게요)

자자, 고르셨나요?
그럼 설명들어갑니다!



대칭 사진 실험

세인트 앤드류 대학 심리학과의
A.C. 리틀 교수는 사람에 따라
얼굴 대칭에 대한 선호가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어요.

먼저 리틀 교수는 90명의
여성 실험 참가자를 모짐한 후
사람들이 스스로 얼마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리고는
두 장의 남자 사진을 보여줬어요.
바로 위에 있는 그 사진이었죠.

사실 이 사진은 같은 사람을
컴퓨터를 통해 살짝 다르게
조작한 모습이었습니다.

(A) 사진은 일부러 얼굴
좌우 대칭이 안 되도록 바꾸었고,
(B) 사진은 얼굴 좌우가 대칭이
되도록 바꾼 거였어요.

리틀 교수는 사람들에게
(A)와 (B) 중 어떤 사진이
더 잘 생겨보이냐고 물어봤습니다.

자, 매력도와 저 사진의 선호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었을까요?



미녀는 대칭을 좋아해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매력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좌우 대칭에 가까운 (B) 사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더 재밌는 건 여자 사진을 조작해서
여자들에게 똑같은 실험을
했을 때는 매력도와 선호 사이에
아무 관계가 없었다는 점이죠.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리틀 교수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좌우가 대칭인 얼굴을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칭인 얼굴은
강한 면역 체계과 건강의
상징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얼굴이 대칭일수록
이성에게 인기가 많아요.”

흠, 그렇군요.
사람들이 대칭인 얼굴을
좋아하는 이유는 알겠어요.
그런데 매력도에 따라
그 선호가 달라지는
이유는 뭐죠?

“그건 사연이 있어요.
물론 얼굴이 대칭인 사람을
다들 좋아하지만,
그 ‘다들 좋아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죠.
그만큼 경쟁이 심하다는 뜻이니까요.”

“경쟁이 심하면 연애를 해도
경쟁자들에게 연인을 뺏길
가능성이 높죠.”

“그러니까 스스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얼굴이 대칭인 사람을 좋아하지만,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차라리 대칭이 아닌 사람을
만나는 게 안정적인 연애를
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아, 그럼 위 사진 중
(B)를 선택한 사람일수록
매력적인 사람일 확률이 높겠네요!

“네 맞습니다”



전략적인 선택

리틀 교수의 실험은
이성의 외모에 대한 선호가
그냥 아무렇게나 생겨난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줍니다.

이성에 대한 선호는
객관적인 외모나 가치뿐 아니라,
개인의 경험과 자신에 대한
인식에 따라 형성되는 거예요.

자신의 실제 선호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얼마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따라
선호가 전략적으로 바뀌는 거죠.

심지어 이건 의식적인
행동도 아니랍니다.

속으로는 잘 생긴 사람을
좋아하지만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이 그냥
좋아보이는 거니까요.

당신이 친구들로부터
“야 넌 눈이 너무 높아!
거울 좀 봐라” 같은 말을
많이 듣는다면,
당신이 외모에 따라
전략적인 선택을
못 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
참고문헌
* Little, A. C., et al. “Self-perceived attractiveness influences human female preferences for sexual dimorphism and symmetry in male faces.”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of London B: Biological Sciences 268.1462 (2001): 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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