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사람 VS 반대인 사람, 누구에게 끌릴까?

조회수 2016. 2. 4. 16: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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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사람에게 더 매력을 느낄까요? 오늘 연애의 과학이 딱 정해드립니다!



대체 어느 게 맞는 거야?

어떤 사람들은 자신과 반대의 성향
가진 사람에게 끌린다고 말해요.
"난 나 같지 않은 사람이 좋더라."
원래 자신에게 없는 것을 탐하게 되는 것 처럼
자신이 가지지 못 한 것을 가진 사람을
원하게 된다는 것이죠.

반면 또 어떤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에게 끌린다고 말해요.
"난 나랑 닮은 사람이 좋더라."
사고방식이나 취미생활 같은 게 비슷해야
함께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죠.

대체 어떤 말이 맞는 걸까요?



딱! 정해드립니다

얼핏 보면 양쪽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압도적으로 많은 연구 결과들은
우리가 자신과 비슷한 사람에게 
끌린다고 말해요.

심지어 몬머스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게리 르완도브스키 교수는
"누군가에게 매력을 느끼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공통점이다."
라고 까지 말하죠.

가치관, 좋아/싫어하는 것, 성격, 흥미, 취미, 배경 등
이쯤 되면 자신과 비슷한 사람에게 끌린다가 아니라
자신과 비슷할 수록 더 매력을 느낀다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예요.
이러한 공통점의 힘은
단지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후 연애를 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는데,

예를 들어
처음 사랑에 빠질 때는
삶의 태도나 생활방식이 비슷한 게 중요하지만,
관계가 진전될 수록
두 사람의 성격이 비슷한 게 안정적인 연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또한 성격이 비슷한 부부일 수록
더 만족스럽고 행복한 결혼 생활
유지한다는 연구도 있죠.
심지어는 연애 만족도가 높은 커플일 수록
자신들이 더 비슷하다고 “생각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난 아닌데?

이쯤되면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지금 자신과 반대의 성향을 가진 사람과
연애를 하는 중이거나,
그런 사람을 짝사랑하고 있을 수도 있죠.

그렇다면 아래 질문들에 한번 답해보세요.

- 두 분의 나이 차는 얼마나 나나요?
- 학력은 얼마나 차이가 나죠?
- 대화는 얼마나 잘 통해요?
- 사는 곳은 어떤가요?

얼핏 보기에는 나와 상대방의 차이가
도드라져보일 수 있지만,
두 사람을 둘러싼 모든 것들에 대해
하나 하나 비교를 해보면 차이점 보다는
비슷한 것들이 훨씬 더 많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사실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진짜 나와 반대되는 사람과 연애를 하는 건
아주 힘들어요.

예컨대,
독실한 기독교 신자에 스포츠를 좋아하고
항상 부지런해서 집에 좀처럼 붙어있지 않는 사람이
철저한 무신론자에 내향적이며, 스포츠는
보는 것도 즐기지 않는 사람과
오랫 동안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아마 쉽지 않을 거예요.




나와 비슷한 것에 끌린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과 똑같은, 마치 클론 같은 사람만
좋아한다는 건 아니에요.

한 연구에 따르면 성격의 경우,
자신과 보완되는 성향을 가졌을 경우에도
연애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고 해요.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은
보완된다는 게 반대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점이에요.
그보다는 서로의 성질이나 성향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있는 것에 가깝죠.
지금 연애를 하고 있다면
나와 상대방의 비슷한 점을 한번 찾아보세요.
생각보다 꽤 많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만약 지금 괜찮은 연애 상대를 찾고 있다면
나와 비슷한 점을 가진 사람들을 눈여겨 보세요.
좋은 사람을 찾는 방법 중 하나임은 틀림 없답니다.

-
참고문헌
* Morry, M. M., Kito, M., & Ortiz, L. (2011). The attraction–similarity model and dating couples: Projection, perceived similarity, and psychological benefits. Personal Relationships, 18(1), 12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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