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서 연인 VS 첫눈에 반함, 누가 더 행복할까?
조회수 2017. 1. 10. 20:00 수정
어떤 커플이 결혼해서 더 행복할 것 같나요?
누가누가 행복할까
“친구에서 연인으로”
VS
“보자마자 첫눈에 뿅뿅”
어떤 커플이
결혼해서 더 행복할 것 같나요?
서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오랜 시간 추억을 쌓아온,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커플?
아니면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
뜨겁게 불타오르는,
서로가 서로에게 운명이라 믿는 커플?
오늘 연애의 과학은
연애를 어떻게 시작해야
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는지
집중탐구 해보겠습니다!
어떻게 부부가 됐을까
그로닝겐 대학교의 딕 배럴드 교수는
137쌍의 부부를 모집해
재밌는 실험을 준비합니다.
먼저 배럴드 교수는 참가자들에게
배우자와 연애를 어떻게 시작했는지 묻고,
간단한 성격 테스트를 진행했어요.
물 론 결혼생활에 만족하는지,
배우자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물어봤죠.
결과는 놀라웠어요.
배럴드 교수가 자료를 분석해봤더니
친구로 시작해 결혼한 커플이나
첫눈에 반해 결혼한 커플의
관계 만족도는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배럴드 교수도 깜짝 놀랐어요.
당연히 알고 지낸 지 오래된 부부가
결혼생활도 더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친구에서 연인이 된 커플들은
실제로 성격이 굉장히 비슷했는데,
과거 연구들을 살펴보면
성격이 비슷한 부부일수록
더 만족스럽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고 했거든요.
애초에 성격이 비슷한 사람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도 많고요.
(참고 글 : 비슷한 사람 VS 반대인 사람, 누구에게 끌릴까?)
그런데 성격이나 성향이 완전히 다른,
첫눈에 반해 결혼한 커플도
관계만족도가 높았던 거예요!
어떻게 행복한걸까
여기엔 몇 가지 이유가 숨어있습니다.
#1. 콩깍지 제대로 씌웠다.
첫눈에 반해 결혼한 부부들은
열정이 엄청납니다.
아무리 성격이 다르더라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다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거예요.
콩깍지 제대로 씌운 거죠.
과거 연구에 따르면
연인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결혼 만족도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Aron & Henkemeyer, 1995)
성격이 조금 다른 대신,
부족한 부분은 사랑으로 채워 넣는 거예요!
#2. 성격이 비슷하다고 믿는다.
그들의 성격은 정말 다르지만,
본인들은 “우린 비슷해!”라고 믿습니다.
네. 착각이에요.
하지만 착각이 만드는 힘은 굉장합니다.
실제로 성격이 비슷하진 않아도
비슷하다고 믿는 부부들은
결혼생활을 할 때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연구도 있거든요.
(Jones and Stanton, 1988)
실제로 성격이 다를지라도,
우린 비슷하다는 믿음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거죠!
중요한 건 뭘까
연인과 오래오래 만나고 싶나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든,
첫눈에 반해 연인 사이가 되든
어떻게 만났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얼마나 비슷한 성격을 가졌는지도
생각만큼 중요한 요소가 아닐지도 모르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연인을 사랑한다는 사실과,
연인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의지예요.
사랑에 빠지는 데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요?
사랑하니까,
사랑하는 거죠 : )
참, 또 한 가지!
2017년에도 연인과 헤어지지 않고
오래오래 만날 여러분을 위해
연애의 과학팀이 추천하는 게 있어요.
바로 <1년 카톡 핵심요약>입니다!
<1년 카톡 핵심요약>은 한 해 동안
두 분이 사랑과 친밀감을 나눈 대화들을
모아 만든 추억 앨범이에요.
#챕터 1. 올해의 기록
올해 가장 길었던 메시지는?
보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한 사람은? 등등…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잊지 못할 기록들을 모아봤어요!
#챕터 2. 올해의 키워드
먹고 싶어 했던 음식, 가고 싶었던 곳 등
두 사람의 2016년을 한눈에 보여주는
다양한 키워드를 주제별로 확인해보세요!
#챕터 3. 행복했던 순간들
2016년 달콤했던 순간들만
모두 모아 정리해놓았어요.
그 당시 우리가 나눈 대화를 보고 있으면
너무 달콤해서 녹아버릴지도 몰라요!
#챕터 4. 올해의 타임라인
각종 기념일과 특별한 날들의 대화만 뽑아
타임라인으로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2016년이 한 눈에 보일걸요?
<1년 카톡 핵심요약>은 지금 바로
연애의 과학 실험실에서 해볼 수 있어요.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5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세요!
두 분이 대화를 통해 얼마나
서로 더 가까워졌는지
진득하게 느끼는 시간이 될 거예요.
출처
* Barelds, Dick PH, and Pieternel Barelds-Dijkstra. "Love at first sight or friends first? Ties among partner personality trait similarity, relationship onset, relationship quality, and love."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 24.4 (2007): 479-496.
* Barelds, Dick PH, and Pieternel Barelds-Dijkstra. "Love at first sight or friends first? Ties among partner personality trait similarity, relationship onset, relationship quality, and love."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 24.4 (2007): 479-496.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