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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오래 가고 싶다면, 더 많이 만져라!

조회수 2016. 11. 28. 12: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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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마이 바디! 연인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몰랐죠? 몰랐을 거야!


손잡기, 포옹하기 등 
상적인 스킨십이 연인 사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나요? 
 
아, 알고 계신다고요? 
 
그렇다면…. 
스킨십이 특히(!) 더 필요한 
커플들이 있다는 사실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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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헤, 이건 모르셨죠? 
무슨 이야기인지 한 번 알아봅시다! :)  
 


스킨십이 필요할 때


심리학계에는 일상적인 스킨십이 
어떤 신체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이 많답니다.
 
프리부르 대학의 아닉 데브롯 교수도 
그중 한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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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롯 교수는 스킨십이 신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변화도 이끌어낼 거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실험을 준비했어요. 
먼저 102쌍의 커플을 모집한 뒤 
일주일 동안 설문조사를 실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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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커플들에게 매일 하루 네 번씩 
어떤 상황에서 스킨십을 했는지, 
그 순간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등을 
물어봤거든요. 
 
결과를 분석하던 데브롯 교수는 
일상적인 스킨십이 특히(!) 더 필요한 
커플들이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설명해 드릴게요!   
  
#1. 만난 지 얼마 안 된 커플. 
 
여기 만난 지 50일 된 커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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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플에게 필요한 건 뭐다? 
바로 ‘스킨십’입니다! 
 
워워, 진정하세요. 
여기서 말하는 스킨십은 
진한 키스나 섹스가 아니에요. 
  
손잡고, 안아주고, 사랑스럽게 
쓰다듬어주는 일상적인 스킨십이죠. 
 
관련 연구에 따르면 
만난 지 얼마 안 된 커플의 
애정도를 끌어올리는 데 
가벼운 스킨십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어요. 
(Ditzen et al.,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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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롯 교수의 연구에서도 
스킨십을 많이 하는 커플 
보통 커플보다 친밀도가 
무려 10% 더 높았습니다

100일 사귀면 
110일 사귄 효과를 내는 거죠!! 
아, 이건 아닌가요? 헤헤;;   
  
#2.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커플. 
 
자, 여기 또 다른 커플이 있습니다. 
이제 막 취업한 여자와 
3년 차 직장인 남자네요. 
 
오늘따라 여자가 힘들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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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힘든일이 있었거든요. 
김대리에게 한바탕 시달렸답니다. 
(나쁜 김대리….) 

이 커플에게 필요한 건 뭐다? 
역시 ‘스킨십’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상적인 스킨십은 
연인의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주는 데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진한 키스도, 섹스도 좋지만 
스트레스받아 힘들어하는 연인에게 
“수고했다”며 쓰다듬고 
사랑스럽게 보듬어주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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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따뜻한 애정표현에, 
연인의 짜증과 우울과 자괴감이 
저 멀리 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  

#3. 바로 당신, 세상의 모든 커플. 
 
사실 스킨십이 필요한 건 어쩌면 바로 당신, 
세상의 모든 커플입니다. 
(커플 아닌 분들은 죄..죄송..) 
 
데브롯 교수는 실험이 끝난 뒤 
실험에 참여했던 커플들에게 
6개월 뒤 다시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실험을 진행했던 시점보다 
삶의 질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기록하고, 비교했어요. 
 
‘뜬금없이 웬 삶의 질 타령?’ 
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2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개인의 성장, 
인생의 목표 달성 등등 
정말 말 그대로 ‘삶의 질’이 좋아졌는지 
그대로인지 확인하는 거죠.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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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을 많이 한 커플은 
보통 커플보다 삶의 질이 
무려 15%나 올라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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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당연한 결과입니다. 
일상적인 스킨십을 많이 한 커플들은 
건강도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덜 받고, 
부정적인 감정도 덜 느끼니까 
삶의 질이 올라갈 수밖에 없겠죠? 
(안 부럽다..나는 안 부럽다..흑흑….) 

일상적인 스킨십의 효과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2006년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그냥 연인의 손만 잡아도 
스트레스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Coan, J.A, Schaefer, 2006) 
 
가볍게 만지기만 해도 혈압이 낮아지고 
사랑의 묘약이라 불리는 옥시토신(호르몬)까지 
분비된다는 연구도 있어요! 
(Holt-Lunstad, 2008) 

이만하면, 정말 엄청나죠?  
 


터치 마이 바디


연인 사이의 스킨십이라고 하면 
뽀뽀나 키스, 섹스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 

함께 걸을 때 두 손을 맞잡거나 
어깨를 감싸 안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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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다는 듯이 연인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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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나란히 앉아 어깨에 살짝 기대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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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중하고 특별한 일이랍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커플도, 
요즘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커플도, 
연인보단 친구 같은 오래된 커플도, 
그리고 당신도. 
 
당장 오늘 연인을 만나자마자 
손부터 슬쩍 잡아보는 건 어때요? :) 

P.S 
일상적인 스킨십보다 더 중요한 건 뭐다? 
서로의 '애착유형'을 파악하는 겁니다!! 
 
애착유형이란, 
수 십년 간의 연구를 통해 증명된 
가장 과학적인 연애 심리 유형이에요

얼마나 정확하냐면, 커플의 애착유형만 알아도 
평소 두 사람이 싸우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훨씬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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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과학 애착유형 검사"는 
실제 연구들을 참고해 만들어 졌으며, 
각 애착유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각 유형의 사람들끼리 만났을 때 
조심해야 할 점들을 알 수 있답니다!

*매번 같은 이유로 연애를 실패한다면

*연인과 비슷한 내용을 계속 싸운다면

*좀 더 안정적인 연애를 꿈꾼다면



꼭 한 번 해보세요!!


참고문헌
* Debrot, Anik, et al. "Touch as an Interpersonal Emotion Regulation Process in Couples’ Daily Lives The Mediating Role of Psychological Intimacy."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2013): 0146167213497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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