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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누군가를 믿고
배신당하느니 혼자 살래요

연애의 과학 작성일자2019.02.27. | 2,674  view

에디터 홍세미의 한 마디

“이론 끝, 실전 시작!”

원체 타인을 못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렇게 자라서

혹은 애착유형 때문일 수 있죠.

그들의 뿌리 깊은 불신을 해결하기 위해선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할 거예요.


하지만 사연자님은 달라요.

원래 그런 사람도 아니었고

운이 나쁘게 문제를 함께

해결할 줄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뿐이죠.


게다가 사연자님은

일기 쓰기나 상담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는 분이잖아요.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알고 계시죠.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는 달라요.

지난 연애도 충분히 정리하셨고요.


지금 사연자님께 필요한 건 ‘용기’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기 힘들겠지만

저는 사연자님께서 억지로라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 노력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만나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상대를 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왜냐하면 아무리 혼자

“이제부터 사람 믿어야지” 다짐한다고

없던 믿음이 갑자기 생기지는 않거든요.


‘자존감 높이기’나 '나 돌아보기’와 같은 과정도

결국 머릿속에서 이루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그 방법들은 지난 시간 동안

충분히 해보신 것 같고요.


차라리 좋은 사람을 만나서

따듯한 감정을 다시금 느껴보는 게

사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거예요.


사연자님께 이론은 충분해요.

이제 실전에 나서보세요.


사람을 믿고 싶으면

사람을 먼저 만나야 합니다.

언젠가 한 번 부딪혀야 해요.


만약 지금의 내 모습이

상대에게 상처가 될 것 같다면

사전에 이해를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극복하고 싶다고,

내가 마음의 문을 열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이죠!


에디터 김기웅의 한 마디

“불신의 뿌리를 찾아볼까요?”

사연만 보면, 그렇게 심각한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나쁘고 충격적인 이별이라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그래서 이별은 트리거일 뿐,

다른 원인이 있는 것 같아

사연을 좀 더 자세히 읽어 봤는데요.


세 군데가 눈에 띄더라고요.

  1. 1년 동안 싸움 한 번 없었고
 남들이 보기엔 완벽한 연애였다는 점.
  2. 이별 직전까지 애인의 고민을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는 점.
  3. 이젠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배신할 것 같고, 상처입을 게 두렵다는 점.

이 세 ‘증상’을 보며

단어 하나가 뚜렷하게 떠올랐어요.


바로 ‘자기긍정’이에요.


위 내용은 모두

자기긍정이 부족한 사람들의

대인관계 패턴이거든요.


자기긍정이란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좋게 생각하는 마음이에요.


자기긍정이 잘 되면

내 부족한 모습까지 아껴주며,

남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요.


싸움 얘기부터 시작해볼게요.

사연자님 커플은 오래 만나며

싸움 한 번 안 했어요.


싸우지 않는 커플도 있긴 하지만

대개는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며

마음의 빗장을 풀고

더 가까운 사이로 나아가죠.


애인이 자기 얘기를 절대 꺼내지 않는

입이 무거운 사람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요.


그보다 더 가능성 높은 추측은

사연자님이 애인에게

내밀한 속얘기를 털어놓기

어려운 사람이 아니었나 하는 거예요.


자기 긍정이 잘 안 되면

아무리 친하더라도 
타인에게 내 이야기를

잘 못 꺼내놔요. 부끄러워서요.


좀처럼 속을 보여주지 않으니

애인도 별 수 있나요?

힘든 일이 있어도 함구하겠죠.


“아직 나와 깊은 얘기를 
하고 싶지 않구나”

라고 생각하면서요.


이별의 원인인 가족 문제도 평소

사연자님께 털어놓기 어려웠을 수 있어요.

그 결과는 영문을 알 수 없는

이별 통보였고요.


1, 2번을 엮어 보니

사연자님의 ‘인간 불신’ 또한

뒤통수 맞을 것 같은 두려움이 아니라,


부족하고 모자라 보이는 자신을

남에게 보이기 싫은 마음에서

출발한 것은 아닐까 싶었어요.


물론 이별을 겪으며

이런 성향이 강해진 결과겠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면 뿌리를 건드려야죠.

이별 탓이 아니에요.


자신을 긍정적으로 여기지 않고,

모난 부분을 가까운 사람에게도

감추려고 하는 모습.

사연자님이 가지고 있진 않은지

돌이켜 보셨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나를 배신할 것 같아’

라는 우려, 그 기저에

‘나는 배신당할 만한 사람이야’

라며 스스로 폄하하는 마음이 없는지

들여다보시란 거죠.


자기 긍정을 키울 수 있는

본격적인 방법에 대해선

조만간 다른 글로 설명해 드릴게요.

어렵지 않은 방법이 있어요.


그에 앞서 팁을 얻고 싶다면

연애의 과학의 <연애 자존감 검사>를 해보세요.

자기긍정이 내게 얼마나 모자란지

체크해 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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