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과학

예쁜 아내와 결혼해서

토끼 같은 아이 둘 낳고

오순도순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라구요?

남자분들께 고합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다면

지금 머릿속에 있는

그 환상만 포기하면 된다고!

네브래스카 대학의 아마토 교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부부의 특별한 비밀이 궁금했어요.

그래서 무려 8년 동안

1000여 명의 결혼 생활을

집중 탐구했습니다.

결과가 참...

흥미로웠는데요...

남편이 결혼에 대한 환상을

얼마나 가졌는지에 따라

부부의 미래가 결정됐기 때문이죠.

남편이 아내에게 아침상을 바라고,

집안일을 해주길 원하고,

좋은 엄마이길 바랄 때

남편과 아내 모두 불행해졌습니다.

너무 당연한 말 같다구요?

맞아요...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남편들이

꿈같은 결혼 생활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답니다. (흑흑)

대부분의 남편들이

결혼 전엔 역할 분담을 약속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아내가 집안일을 더 잘한다'는

핑계를 대며 책임을 떠넘겼거든요...

아마토 교수는 실험 결과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가부장적인 사회,

혹은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란 남성들은

결혼할 때 아내가 집안일을 하고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환상이 있어요.”

“그들이 자라온 환경에서는

이런 사고방식이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져

스스로 인지하기도 힘들고

떨쳐내기도 어렵죠.”

“혹시라도 아내에게

자신이 맡은 일을 미루어도

상대적으로 죄책감을 덜 느껴요.”

“집안일은

‘같이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도와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거든요.”

“안타깝게도 집안일과 육아를

내가 해야 할 의무로 인식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답니다.”

“실제로 실험에서도 8년이란 세월 동안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바뀌지 못한 남편들이 훨씬 많았죠.”

“이런 상황에서 모두가 행복해지려면

남편이 생각을 바꾸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