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미팅에 나갈 때 주의해야 할 점

조회수 2019. 4. 24. 14: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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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소개팅을 추천합니다!

1:1은 부담스럽지 않나?


단체 미팅.

새로운 사랑을 찾기에

제법 좋은 방법입니다.


소개팅처럼 1:1 만남이 아니니

덜 부담스럽기도 하고,

여러 명 중 나에게 맞는 사람을

선택할 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오늘은

단체 미팅의 치명적인 단점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단체 미팅에서는

당신의 '남자/여자 보는 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바로 '들러리 효과' 때문입니다.




당신의 선택이 이상하다


들러리 효과(decoy effect)는

경제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제3의 옵션 때문에

쉽게 내 선택이 바뀌는 효과"를 뜻해요.


심리학자 댄 애리얼리가

MIT의 수재 600명을 대상으로

이 효과를 입증한 실험이 있는데요.


애리얼리 박사는 학생들에게

먼저 이 세 장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누가 가장 잘 생겼는지 고르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75%의 학생들이

A를 택했어요.


이번엔 다음 세 사진을 보여주면서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75%의 학생들이

C가 잘 생겼다고 답했다고 해요.


근데 그거 아세요?


두 실험에 등장한

A와 C는 다른 사람이 아니었어요.

동일한 얼굴이죠.

그저 A와 C 사이에

어떤 얼굴이 들어갔느냐의 차이 때문에

선택이 달라진 거예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고르는

아주 쉬운 문제인데도,

이랬다가 저랬다가

제대로 된 선택을 하지 못한 거죠.


웬만해선 바뀌지 않을 것 같은

호감가는 ‘외모’에 대한 판단도

주위 조건이나 환경에 영향을 받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들러리 효과는

외모에 대한 판단 뿐만 아니라,

성격, 태도 등.. '비교'를 해볼 수 있는

모든 부분에 적용돼요.




비합리적인 선택


특히 단체 미팅 같은 환경에선

이 들러리 효과로 인해

비합리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져요.


소개팅 같은 1:1 만남과는 달리

제 3의 옵션,

그러니까 비교 대상이 많으니까요.


평소라면 별로라고 생각했을 이성도

옆에 앉은 못난 이성 때문에

갑자기 마음에 쏙 든다고 느껴질 수도 있죠.

그러니 단체 미팅에 나가게 된다면

이 들러리 효과를 꼭 기억하세요.


혹 이미 단체 미팅에 다녀와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발견해버린 상태라면


섣불리 고백하지 마시고

1:1 약속을 따로 잡아

두세번은 더 만나보세요.


둘만의 시간,

들러리 효과가 없는 환경을

의도적으로, 여러번 조성해보는 거죠.


단체 미팅은

단체 미팅-뒷풀이-더블 데이트 같이

여럿이서 만나는 환경이 반복되기 쉬워요.

그래서 이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들러리 효과가 없는 조건에서

상대와 대화를 나눠보고 교감해보면,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을 땐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할 수도 있을 거예요.


그 사람에 대한 호감이

들러리 효과 때문은 아닌지,


또 상대가 '나와 잘 맞는 사람'인지

확인해보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잊지말고 꼭 실천해보시길!




P.S.


단체 미팅에 나가기 전에

나에 대해 한 번쯤 돌아보는 것도 좋죠.


'난 어떤 연애를 했을까? 

내 연애 스타일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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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사람인지부터 잘 알아야

연애도 더 잘할 수 있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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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Ariely, Dan. Predictably irrational. Harper Audio,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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