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올해 비행기 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이 전망한 해외여행 시점

조회수 2021. 5. 27. 19:43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있는 지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언제부터 해외여행이 가능하느냐일 것이다. 오랫동안 억압된 여행에 대한 니즈는 하늘길이 열리는 순간 위축됐던 소비가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보복소비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쯤 해외여행이 가능하게 될까?

세계관광기구는 코로나19가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도 2023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며,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2.5년 후인 2023년 중반에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함께 발표한 다른 시나리오에서는 4년 후인 2024년 말에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그러나 이는 V자형의 급격한 회복을 가정한 시나리오고, 현실적으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된다고 해도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각 국가의 봉쇄,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등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러한 전망을 종합해보면 전 세계 관광산업이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는 데에는 앞으로도 수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계관광기구보다 조금 더 빠른 시기를 전망하는 의견도 많다.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는 나라도 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민의 백신 접종률이 60%를 넘은 이스라엘은 오는 5월 23일부터 관광객을 받기로 결정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이라면 입국을 허용하라고 EU 27개국에 권고했다. 미국 하와이와 사이판, 몰디브,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 휴양지에서는 이미 자가 격리가 면제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세계 각국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호인정 협약을 맺고 이른바 '백신 여권'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부 국가에서 자가격리 지침을 완화하면서 조만간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없기 때문에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일부 국가나 지역 등이 자체적으로 자가격리 면제 등을 결정했지만 아직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백신여권은 없다. 괌은 FDA에서 승인한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 한해서만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고, 그리스는 유전자 증폭(PCR) 진단검사 증명서를 제출할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해준다.

앞으로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그리스를 여행한 뒤 한국에 돌아와서도 자가격리 조치를 면제받을 수 있다. 제한적이지만 그리스와 같은 사례가 늘어난다면 여행을 갈 수 있는 선택지도 늘어날 수 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트렌드가 크게 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5년부터 매년 국내여행 트렌드를 발표해온 컨슈머인사이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의 소비심리, 형태, 기간, 이동수단 등에 상당한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발표를 종합해보면 여행의 기준이 안전과 위생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그 형태와 수요가 다변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관광객들이 여러 장소로의 이동을 선호하지 않으면서 여행의 양보다 질을 우선하는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