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 하나 없어 국립박물관이 몽땅 탔다

조회수 2018. 9. 4. 22:25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정말 안타깝..
남미 최대로 꼽히는 브라질 국립박물관에
큰 불이 나 브라질 국민들이 충격에 휩싸였다는데..
1818년에 건립돼 개관 200년을 맞은
과학, 역사, 문화의 박물관 '브라질 국립박물관'
남미 최대 규모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1만 2천 년 전 인류 해골과 각종 고대 유물 등 2천만 점이 넘는 소장품을 자랑해 왔는데
이틀 전, 원인 모를 화재로 200년에 걸친 연구와
지식의 유산인 소장품 2,000만 점을 잃게 되었다고ㅠㅠ
화재는 일요일인 2일 관람 시간을 지나
문을 닫은 상태인 오후 7시 30분경 시작되었고
박물관 내부 소화전 물탱크에 물이 없었을뿐더러
스프링클러가 1대조차도 없었다고 함
가까스로 소방관 80여 명이 근처 호수에서 급수차로 물을 길어 와 진화하는 동시에 건물 밖으로 유물을 황급히 꺼내오는 등의 모습이 방송을 타 안타까움을 더했으며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물이 노후한 데다
내부에 목재와 종이 문서가 많아 불길이 빠르게 번져
박물관 내부는 잿더미만 남게 되었다고..
아직도 연기가 피어오르는 박물관 앞에서
박물관 직원들이 눈물을 쏟고 있음ㅠ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로 인해 정부가 역사·문화적 자산을 보호하려는 의지와 최소한의 비용도 지원하지 않으면서도 새 미술관 개관을 위한 예산 책정을 발표해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앞서 1978년 리우 현대미술관, 2010년 상파울루 부탄탕연구소, 2013년 라틴아메리카기념관, 2015년 포르투갈어박물관의 화재 등 '대규모' 문화시설이 화재 피해를 본 게 다섯 번째인 브라질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한국도 남의 나랏일로만 여기지 않고
경각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브라질 힘내세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