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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중팔구

국내 유일 부산에만 있는 특이한 결혼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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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lazawedding, barunsoncard

사람들의 개성이 다양해진 만큼 최근 들어 결혼식도 다양해졌습니다. 간소한 형식의 스몰 웨딩부터 시작해 모든 것을 부부가 만들어가는 셀프 웨딩, 집에서 파티처럼 진행하는 하우스 웨딩 등 정말 많은 웨딩이 있는데요. 다양해진 결혼식만큼 하객들에게 제공하는 '답례품' 역시 부부의 개성이 드러나죠. 그런데 부산과 경상권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답례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오직 남쪽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출처ihall
"원래 받는 것 아닌가요?"
부산·경상에만 있다는 결혼식 문화

대부분 결혼식의 순서는 식을 진행한 후 식사를 하거나, 식사를 한 후 식을 진행합니다. 그만큼 하객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단계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식대를 정확히 계산하기 위해 식권을 받고 식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출처blog 브라운푸들, gettyimage

하지만 급한 일이 생겼거나 직업 등 개인적인 이유로 식사를 하지 못하고 떠나는 하객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하객들을 위해 답례품을 준비하기도 하죠. 이때의 답례품은 보통 떡, 화과자, 향초, 비누 등 식품류에서 생필품까지 다양합니다.

출처제이엠

그러나 부산·경상권과 같은 남쪽에서는 답례품 대신 '답례 봉투'를 준비합니다. 축의금 관리자가 축의금을 냈지만 식사를 하지 못한 하객들에게 이 답례 봉투를 건네는데요. 사실 이 봉투의 정체는 결혼식에 참석해주어 감사하다는 글귀와 함께 현금 만 원이 들어있습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모든 경우에 100%가 없듯이 답례 봉투 문화도 부산의 모든 사람들이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부산·경상권 사람들이 타 지역 결혼식에 참석하고 식사를 하지 않았을 때 이 답례 봉투를 받지 못해 당황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일반적인데요. 반면에 부산·경상권의 결혼식장에 처음 가본 사람들은 '처음엔 이게 무엇인지 몰랐다'라는 반응이었죠.

출처blog lg디스플레이
심리적 만족부터 식대 절약까지,
타지역 사람들에게도 '긍정적 반응'

이렇게 답례 봉투를 주는 것은 식권 대신의 의미인데요. 특히 남쪽 지방이기 때문에 멀리서 온 하객들에게 차비에 보태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시간적 문제로 식사를 하지 못해도 답례 봉투를 받으면 하객들은 그런 아쉬운 기분을 덜 수 있겠죠.

출처한겨레, ilovepencil

또한 신혼부부는 식대를 절약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사실 신혼부부에게는 결혼식이라는 행사 자체가 어마어마한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성의를 보이면서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것이죠. 의미를 놓고 보면 서로에게 실용적인 방법인 듯합니다.

출처yna

다만 이 방식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금이다 보니 답례품보다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한 번은 하객도 아닌 사람이 축의금도 내지 않고 답례 봉투를 챙겼다가 적발 당한 사례도 있죠. 이는 축의금 관리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출처instagram @s940527

답례 봉투는 경우에 따라 없기도 하지만 여전히 만연한 풍습입니다. 따라서 만약 부산이나 경상권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분들이라면 참고할만하겠죠. 같은 나라임에도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특색이 놀라운데요. 다음 글에서도 더 흥미로운 연애·결혼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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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중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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