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십중팔구

주례 없는 결혼식? 13년 차 주례 선생님이 직접 밝힌 생각은

11,284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출처본인 제공

과거에 비해 요즘 결혼식에서 흔히 생략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주례'인데요. 전반적인 예식을 관장하고 진행하는 주례는 보통 평소 존경하는 분이나 부부 중 어느 한 쪽을 가르쳤던 은사에게 부탁하는 경우가 많죠. 요즘 세대에서 주례를 생략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어렵고 지루하다'라는 반응들이 많은데요. 그렇다면, 무조건 결혼식에서 주례를 생략하는 게 좋을까요? 주례 경력만 13년 차이신 이선욱 주례 선생님께 직접 여쭤보았습니다. 

출처본인 제공
예절교육원, 시니어 기자..
평창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

국가공무원을 퇴임하고 황혼 인생을 아름답게 빛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선욱 선생님. 한국 전통예절교육원 원장, 시민 기자, 서울특별시 문화 관광분야 민관 예산협의회 회장 등 선생님을 지칭하는 직함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다양한 방면에서 에너지를 쏟다 보니 작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시기도 했죠. 선생님은 인생에서 뜻깊은 추억과 함께 서울시 대표로 뛰는 영광을 느낄 수 있어 벅찼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출처본인 제공
첫 주례, 지인 자제 결혼식
웅변 경험 살려, "적성에 맞아"

여전히 바쁜 선생님의 리스트에는 '주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07년 부탁을 받고 지인 자제의 결혼식에서 첫 주례를 맡게 됐죠. 과거의 웅변 경험과 전통 예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선생님께 주례는 딱 맞는 적성이었습니다. 첫 주례 이후 입소문이 나 주례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 

출처본인 제공

수많은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았지만 그중에서도 선생님의 기억에 남는 결혼식은 한 남매의 결혼식이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누나와 동생의 결혼식 주례를 연달아 맡아 그 의미가 더욱 크셨다는데요. 두 결혼식을 계기로 남매의 부친과 절친한 사이로 지내고 있죠. 이외에도 변호사 신랑의 결혼식, 현 청와대 비서 신랑의 결혼식 등 많은 분들이 선생님의 주례와 함께 결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출처본인 제공
경건한 마음 위해 목욕재계
독특한 주례사, '독서'에서

긴 주례 경력을 갖고 있지만 항상 경건한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식 전날 목욕 재계를 한다는 선생님. 선생님은 식 당일에도 1시간 먼저 도착하는 것을 스스로와의 약속으로 정했습니다. 미리 도착해 주례사로 집전할 사항들을 점검하고 대기하기 위해서인데요. 그는 "진정성 없이 기계적으로 주례하면 하객들은 물론, 신랑, 신부도 금방 느껴요."라며 자식들을 결혼시키는 심정으로 진행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출처본인 제공

주례를 집전하면서 선생님은 독서와 서예라는 좋은 취미가 생겼습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신랑, 신부의 결혼 생활에 참고가 될 수 있을 만한 좋은 글들은 메모하고 기억해두시는 편이죠. 선생님은 독서를 통해 특별한 주례사는 물론, 스스로도 정숙해지고 깊이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출처본인 제공
"진부한 주례사, 버려야 해"
선생님만의 주례, '축시'

"주례 없는 결혼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시나요?" 조금은 예민한 질문일 수도 있지만 선생님은 의외로 쿨하게 대답하셨습니다. "세상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주례 선생님들 역시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고지식하고 진부한 주례사는 아무도 듣지 않죠"라며 당당히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웨딩홀에 가면 너무 길고 따분한 주례사가 많다며 주례가 사라지는 현상이 이해가 된다고 하셨죠.

출처본인 제공

주례를 진행하면서 틀에 박힌 주례사가 마음에 걸렸던 선생님은 색다른 방법을 찾게 되셨습니다. 바로 '축시'죠. 선생님의 축시는 짧지만 식장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죠. 이외에도 선생님은 주례 중간중간 위트 있는 멘트로 식장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 방법이 정답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출처본인 제공

마지막으로 선생님께 행복한 결혼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선생님은 "부부는 두 발 자전거처럼 살아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양쪽의 균형이 맞아야 앞으로 굴러갈 수 있는 두발자전거처럼 부부간의 균형이 중요하단 뜻이죠. 독자분들의 행복을 응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는데요. 모든 방면에서 열정적인 모습에 배울 점들이 참 많았습니다. 결혼이라는 두 사람의 가장 행복한 순간 속에서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선욱 주례 선생님의 앞으로를 응원합니다.


위 콘텐츠는 이선욱 주례 선생님의 서면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작성자 정보

십중팔구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