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의 차별화된 팟캐스트..대통령 나온다
스포티파이가 콘텐츠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과 다른 팟캐스트 콘텐츠를 만들고 더 좋은 음질 옵션을 준비하는 등 시장 1위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다.
스포티파이는 대통령과 록 스타가 함께 진행하는 오리지널 팟캐스트를 방송한다고 공개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브루스 스프링스턴이 공동 진행하는 쇼로 제목은 '레니게이드: 미국에서 태어나다(Renegades: Born in the USA)'다.
새로운 프로그램은 버락 오바마와 미셸 오바마 부부가 소유하고 있는 하이어 그라운드에서 제작하며 스포티파이에 독점 공급한다. 인종이나 결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첫 시즌은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팟캐스트는 최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최고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팟캐스트를 대중화 시켰던 애플도 애플뮤직에 다시 팟캐스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회사는 하이파이(Hi-Fi) 무손실 음원도 준비 중이다. 고품질 오디오를 원하는 사용자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 기존에 압축을 위해 일부 음질의 손실이 컸던 것과 달리 새로운 음원은 CD급의 더 깊은 소리를 제공한다.
타이달이나 디저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무손실 음원은 최근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기고 싶어 하는 사용자들을 끌어모으는 경쟁 포인트가 되고 있다. 점점 프리미엄 이어폰이나 헤드폰 사용자도 늘어나며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티파이 고음질 서비스는 기존 요금보다 더 비싸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고음질 음원을 제공하는 타이달은 월 19.99달러, 디저는 14.99달러를 받는다. 모두 개인 요금으로 현재 스포티파이의 가격보다 높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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