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플러스

화웨이가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안으로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일까, 어딘가 익숙한 모습이다. 제품의 특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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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새 폴더블폰 메이트 X2(Mate X2)를 공개했다. 전작 메이트 Xs에 이은 신제품이지만 완전히 달라졌다. 과거 밖으로 접혔던 디스플레이를 삼성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와 같이 안으로 접도록 변경했다. 그래서인지 첫인상을 보며 외형이 갤럭시 Z 폴드 2와 닮았다는 말도 많이 나온다.

하지만 자세히 들어가면 차이점이 눈에 보인다. 메이트 X2는 심리스(Seamless) 폴더블 디자인을 적용했다. 디바이스를 접었을 때 간격을 없애기 위해 좌우 케이스 부품의 기울기를 다르게 만들었다. 단면을 보면 조금 사선으로 기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균형을 잡기 쉬워 전화를 펴거나 접을 때 더 쉽다는 장점도 있다.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6.45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2700 x 1160p 해상도에 90Hz 주사율을 가졌다. 상단 좌측에는 전면 카메라 2대를 담은 펀치 홀이 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펼쳤을 때 8인치다. 2480 x 2200p 해상도와 P3 색영역을 지원한다. 역시 주사율은 90Hz다.

후면 카메라는 화웨이가 자랑하는 라이카와 협력 개발한 총 4개의 렌즈를 넣었다. 메인 카메라는 5000만 화소로 광학 손떨림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f/1.9로 상대적으로 밝은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있다. 최대 10배 줌이 되는 잠망경 방식의 800만 화소 카메라도 들어갔다. 최대 100배 디지털줌이 가능하며 2.5cm 근접 촬영 가능한 슈퍼 매크로 모드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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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측면 지문 스캐너와 적외선 센서, 듀얼 주파수 GPS 등 편의 기능이 사용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55W 고속 유선 충전이 가능하다. 폴더블 스마트폰인 만큼 가격은 비싸다. 기본 모델이 17999위안, 그리고 512GB 램을 탑재한 버전은 18999위안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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