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반려 시장 잡는다! 파나소닉 애완봇 공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려 용품 시장에 파나소닉이 애완 로봇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금까지 나왔던 로봇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공개 후 관심이 집중되며 펀딩은 매진됐다.
파나소닉은 요도하시 공과대학 연구소와 함께 반려 로봇 '니코보(Nicobo)'를 개발했다. 마치 양말에 들어간 고양이와 같은 디자인으로 첫인상을 본 사람들은 귀엽다는 반응이다.
사람과 소통하는 로봇인 만큼 기능도 다양하다. 니코보는 카메라를 사용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지향성 마이크로 음성을 듣고 응답할 수 있다. 또 터치 센서가 있어 만지어나 포옹할 때 직접 반응한다.
니코보의 가장 큰 특징은 재밌는 반응에 있다. 로봇은 불시에 방귀를 뀐다. 물론 소리만 나는 것이지만 일부 단조로운 로봇의 행동과는 다른 재밌는 부분이다. 또 눈을 껌벅이거나 위아래로 내려다보고 몸통과 꼬리를 움직일 수 있다. 그러나 스스로 이동할 수는 없다.
니코보는 현재 일본어로 사용할 수 있다. 처음에는 일부 제한된 어휘를 구사하며 점점 유아와 비슷한 방식으로 완전한 문장을 만들어 대화한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시작한 니코보 펀딩은 시작 6시간 만에 매진됐다. 약 360달러의 니코보 가격과 월 약 10달러의 업데이트 구독 서비스 비용이 필요하다. 첫 매진 물량은 내년 3월 경 전달될 예정이다. 이후 판매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업계는 일본 등 국가에서 반려 로봇 시장도 과거 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니도 과거 로봇 강아지 아이보의 후속 버전을 출시해 서비스 중이다. 소니 아이보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주인이 집에 오는 시간을 예측하고 마중 나가는 등 행동 능력을 더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전해진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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