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후진-주행, 테슬라 모델S의 진화?!

조회수 2021. 2. 7. 11:4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테슬라가 새로 공개한 모델 S와 모델 X의 부분변경 모델에 차량 후진이나 주행을 알아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만약 앞에 벽이 있다면 알아서 후진으로 모드를 바꿔 주는 것이다.

새 테슬라 모델S 스티어링휠

테슬라가 공개한 새 모델S와 모델X 차량은 기존 모델과는 다른 실내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기존 원형의 스티어링휠이 아닌 F1 등에 쓰이는 요크 스티어링휠이 적용되고 터치 스크린이 가로 형태로 바뀌는 등 많은 변화가 화제였다.

새 테슬라 모델S 실내 디자인

새 차량은 기어 시프트 'PRND 스틱'이 없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사람들은 어떻게 주행이나 후진, 주차 등을 조절할 지 궁금해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트위터로 그 답을 암시했다. 그는 자동차가 장애물이나 상황, 내비게이션 지도를 기반으로 주행 방향을 추측한다고 전하며 터치스크린으로도 조절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며칠 동안 PRND 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운전하다가 다시 기어 시프트를 사용하면 매우 거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테슬라 모델S 실내 디자인

일렉트렉은 테슬라 내부 문서를 바탕으로 해당 정보를 더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테슬라의 새 모델S와 모델X는 오토 파일럿 센서를 이용해 지능적으로 스스로 주행 모드를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가 '추측'한다고 말한 부분이다. 차고 벽을 향하고 있는 차에 탔을 때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자동으로 후진 기어를 넣는 것이다. 테슬라는 보다 자세한 정보 제공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2015 지프 그랜드 체로키 기어 시프트

시장에서는 새로운 방식이 각국의 자동차 규제에 적합한지 논란이 커지고 있다. NHTSA(미국 도로교통안전국)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거나 안전 결함이 있는 차량은 리콜을 요구하고, 제조 업체가 차량 리콜을 정한 기간 동안 실시하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주행 및 주차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기어 시프트의 모양과 위치를 수정해왔다. 과거와 달리 소프트웨어로 조절할 수 있도록 별도의 센터 콘솔 손잡이나 물리 버튼을 선호하는 식으로 변했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안전 문제도 불러 일으켰다. 크라이슬러가 2012~2015년 경 차량 일부 모델에 탑재해 사용한 기어 시프트는 어떤 기어를 넣었는지 정보를 가릴 수 있어 수 많은 운전자를 혼란에 빠트렸다고 리콜된 바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