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플러스

구글의 새 운영 체계 안드로이드 12에는 어떤 기능이 새롭게 들어갈까. 다음 달 첫 개발자 프리뷰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몇몇 소식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안드로이드 12가 더 개선된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앱 페어(App Pair)' 기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에 안드로이드 개발이 제조사와 소비자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했던 것으로 지적되는 부분이다. 이를 최근 폴더블 등 형태가 다양해지는 스마트폰 화면 폼팩터에 더 적합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아래 사진은 나인투파이브구글이 앱 페어 기능을 시각화한 가상 이미지다. 

기존 안드로이드 11에서는 두 앱을 사용하려면 하나의 앱을 먼저 열어 상단에 고정하고 하단에 두 번째 앱을 다시 열어 사용하는 분할 화면 기능을 활용해야 했다. 하지만 새로운 기능은 두 앱을 하나의 작업으로 그룹화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열었던 앱 중에 2개를 선택해 묶을 수 있다. 그룹이 풀리지 않고 다른 앱으로 화면 전환도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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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DA디벨로퍼는 새 안드로이드에 최대 절전 모드도 새롭게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사용하지 않는 앱의 메모리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이 기능은 사용자가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정 앱 캐시만 삭제할지 그보다 더 큰 수준의 절전 모드를 제공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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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12에는 주변 사용자들이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니어바이 셰어 기능으로 버튼만 클릭하면 비번 공유가 가능하다. 현재는 별도로 생성된 QR 코드를 스캔하는 과정을 거쳐야 공유된다. 

새 안드로이드 12의 개발 및 개선 작업은 배포 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보통 매년 5월 열리는 개발자 회의 구글 IO에서 대중에 완성도 높은 모습이 공개된다. 정식 배포는 가을이다.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 없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취소됐던 구글 개발자 회의는 올해도 오프라인에서 열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애플 등 기업들과 같이 온라인으로 전환해 실시될 전망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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