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임에도 미국 테크 기업들 '돈' 쓸어 모았다

조회수 2021. 1. 27. 11: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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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돌아왔다. 시장에서 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은 대형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실적이다. 테슬라, 애플 등 기업의 역대급 실적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대감이 이끈 미국 나스닥 지수는 25일(현지시간)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크 공룡들의 실적은 얼마나 좋을지 미리 예상을 정리해봤다.

지난해 주가 상승을 이어가며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테슬라는 곧 발표할 실적도 기대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기준 27일 공개될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가량 오른 103억 달러대로 기대된다. 특히 주당순이익(EPS)은 사상 처음으로 1달러를 넘을 것이란 계산이다. 작년 50만 대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진 연간 생산량도 올해 얼마나 늘어날지 주목된다. 도이치뱅크는 올해 생산 예상치를 지난해보다 60% 높은 80만 대로 내다봤다.

애플은 지난해 말 출시한 아이폰 12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이번 실적 발표에서 깜짝 매출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최초로 1000억 달러가 넘는 분기 매출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5년간 아이폰 12가 가장 성공적인 제품이라고 평하며 예상 매출을 1082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애플 목표 주가도 상향되는 분위기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역대 첫 분기 매출 4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재택근무로 인한 원격 협업 솔루션의 사용 증가와 클라우드 서비스 호조가 성장을 이끌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대형 투자사들은 주당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페이스북 역시 지난해 연말 광고 수요가 늘어나며 좋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 주당순이익이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페이스북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서비스 사용자는 32억 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향후 전망 예측은 엇갈린다. 최근 왓츠앱 개인 정보 공유 논란으로 인한 사용자 이탈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판매 증가에 연말 쇼핑 시즌까지 겹친 아마존 매출도 전년 동기 37% 늘어난 1196억 달러로 예상된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또한 지난해 4분기 광고 및 앱, 클라우드 판매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527억 달러 수준의 매출 실적이 기대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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