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맥스 분해했더니..뭔가 다르다?

조회수 2021. 1. 27. 20: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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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부터 사용 경험까지 공개 이후 시장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 에어팟 맥스의 완전 분해기가 처음으로 올라왔다. 제품 내부를 살펴보니 입이 떡 벌어지던 가격이 왜 나오게 됐는지 이유가 보인다는 반응이다. 

전자제품 분해 수리 업체 아이픽스잇은 에어팟 맥스를 분해해 살펴본 결과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애플이 공개했던 에어팟 제품 중 가장 정교하게 조립됐다고 평가했다. 수리 용이 점수는 6점을 받았다. 

에어팟 맥스 부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양쪽 귀에 착용하는 이어컵 본체 부분과 헤드 밴드를 연결하는 힌지다. 기존에 보았던 많은 헤드폰과 달라 보이는 모습은 내부 부품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다수 헤드폰이 이어컵 이음 부분을 플라스틱 케이스와 내부 전선을 조립해 만든 것과 달리 에어팟 맥스는 금속 커넥터를 사용했다. 마치 변형된 라이트닝 포트처럼 보이는 이 부품은 본체와 도킹을 하듯 맞물려 고정되도록 되어 있었다. 분리하는 것도 쉬워 아이폰에서 심카드 슬롯을 빼듯 얇은 핀이나 클립으로 한번에 가능하다고 전했다. 

소니 WH-1000XM4 분해 모습

마그네틱으로 부착되는 이어컵은 또 다른 차별점이다. 스티커 등으로 부착하거나 끼우는 것이 아니라 자성으로 쉽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어 고장은 물론 이어컵 색상을 바꿔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팟 맥스는 접착제를 최소화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구성 부품을 고정하기 위해 나사를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분해를 위한 나사 작업에는 쉽게 찾아 보기 힘든 드라이버 헤드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픽스잇은 에어팟 맥스와의 비교를 위해 다른 인기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인 소니 WH-1000XM4와 보스 NC 700도 함께 분해했다. 제품 분해 차이는 예상보다도 컸다. 정교하게 조립한 애플 에어팟 맥스와 비교하면 마치 장난감을 분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반응이다. 

에어팟 맥스 분해 모습, 배터리를 제외하면 전선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정교한 조립을 거친 에어팟 맥스의 성능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제품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배터리 소모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보고가올라온다. 일부에서는 밤 중에 헤드폰 배터리가 100%에서 방전까지 될 정도로 빠르게 닳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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