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차고만 있어도 혈당 측정된다!

조회수 2021. 1. 16.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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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마트워치 개발사가 갖고 싶어 하는 기술이 있다. 바늘로 찌르지 않고도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식 기술이다. 많은 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제 웨어러블 기기에 상용화되진 못했다. 그런데 올해 한 스타트업이 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공개해 화제다. 

일본 헬스케어 스타트업 퀀텀 오퍼레이션은 비침습식 연속 혈당 모니터링이 탑재된 스마트워치 프로토 타입을 공개했다. 기존에 많은 제품이 구현하고 있는 심박수, ECG 등도 가능하다.

회사는 손목에서 혈당을 측정하기 위해 소형 분광기를 탑재했다. 업체는 이 부분이 기술 구현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분광기를 만드는데 특허를 받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를 추출하는 과정에 쓰이는 펌웨어 역시 자체 개발해 불필요한 수치를 거를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혈당 측정 방법은 간단하다. 손목에 스마트워치를 차고 혈당 모니터링을 활성화만 하면 된다. 바로 혈관의 혈액을 스캔해 분광기로 읽어 20초 후 혈당을 표시한다.

퀀텀 오퍼레이션은 현재 시장에 판매 중인 다른 제품과 비교 데이터도 공개했다. 실제 손가락을 찔러 혈액으로 검사한 데이터와 변동 사이클을 같지만 수치의 차이는 존재했다.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프로토타입인 만큼 데이터 정확성을 개선해 갈 계획이다. 

업계는 퀀텀 오퍼레이션의 신기술 공개에 주목하고 있다. 아직 완벽한 기술은 아니지만 웨어러블 헬스케어의 난제 중 하나인 비침습식 혈당 측정을 실현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많은 업체 및 학계가 이를 연구 중이다. 스마트워치 시장 1위 애플도 수년째 개발 중으로 알려진다. 2018년에는 흡수 분광기를 사용해 현당 수치를 모니터링하는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도 기술이 구현되지 않았다. 매사추세츠 공대(MIT)와 미주리 대학 공동 연구팀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레이저를 쏘면 손목에 눌렀을 때 포도당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바 있다. 

혈당 측정이 반드시 필요한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많다. 미국만 놓고 볼 때 미국인 10명 중 한 명이 갖고 있는 질병이다. 또한 비만 등 성인병을 관리하고 예방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혈당이 쓰이고 있어 향후 스마트워치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기능으로 꼽힌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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