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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들이 많이 쓴다는 이것!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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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앱 텔레그램은 2013년 출시돼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성장한 서비스다. 보안이 강한 것으로 유명해 우리나라도 한때 가입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모두가 쓰는 대중적인 인기 메신저가 되지는 못했다. 친한 사람들이 자주 쓰지 않는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텔레그램의 이미지 때문이다. 범죄자들의 메신저라는 이미지가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보다 더 유명할 수도 있다. 소문이 아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범죄 행각에 텔레그램이 악용됐다. 이에 가입했던 사람들이 뉴스에 나온 텔레그램을 보고 오해를 받을까 한꺼번에 탈퇴하는 일도 벌어진 바 있다. 보안으로 극찬 받던 텔레그램은 왜 범죄에 쓰이게 되었을까.

종단간 암호화의 특징

텔레그램은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등에서 쉽게 다운로드해 쓸 수 있는 앱이다. 카카오톡이나 라인만큼이나 사용이 전혀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 특징은 확실하다. 바로 철저한 비밀 보장이다.

텔레그램은 확실한 E2EE(End to End Encryption), 즉 종단간 암호화가 가능하다.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부터 받는 사람까지 모든 과정에 암호화된 상태로 메시지가 전달되는 것을 뜻한다. 메시지를 발송하고 수신하는 사람만 볼 수 있고 중간에 메시지를 가로채도 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서버에서도 내용을 전혀 알 수 없다.


종단간 암호화는 철저한 비밀 보장으로 프라이버시 보호에 큰 역할을 하지만 한편으로 나쁜 정보도 절대 외부로 새어 나갈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 양날의 검이다. 당연히 법적으로도 보장된 통신의 비밀 보장이지만 일반인뿐 아니라 범죄자에게도 그만큼 매력적인 기능인 것이다.

오히려 감시가 커지는 텔레그램

텔레그램은 알려질수록 각국에서 감시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장 강력한 메신저 앱에 견제가 더 심해지는 역설이다.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자국 앱 텔레그램을 러시아 당국은 2018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 금지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현재 텔레그램 운영도 러시아가 아닌 독일을 거쳐 UAE로 옮긴 상황이다. 러시아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후 러시아는 올해 6월 텔레그램 금지를 해제했다.

러시아뿐 아니다. 각국의 법 집행 기관들은 범죄자 연락용으로 텔레그램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더 많은 감시를 붙이고 있다. 당국이 내용을 볼 수는 없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텔레그램을 쓰는 것만으로도 검문을 당했다는 일도 벌어진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테러리스트와 범죄자가 텔레그램을 악용하고 있다. 사회적 공익을 해치는 일들에 쓰이게 돼 수사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종종 생기는 것이 현실이다. 텔레그램은 내용을 볼 수는 없지만 투명성을 위해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의심스러운 기능이 있으면 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텔레그램, 좋은가 나쁜가?

텔레그램, 종단간 암호화에 대한 논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범죄 수사를 위해 인터넷 통신 내용을 열람할 수 있어야 한다는 측과 절대적인 인터넷 자유주의를 주장하는 측이 나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 국가 등은 인터넷 자유를 위해 텔레그램을 인정하고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일부 테러 활동의 표적이 됐던 국가들임에도 종단간 암호화 채팅을 금지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인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 등은 프라이버시 보호보다 종단간 암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강조하고 있다. 범죄 수사와 테러 대책을 위해 국가가 관리 검열을 해야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업계는 개인의 권리를 규제해 버리는 것의 위험성을 주장한다. 불법행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면 해당 기술과 서비스 전체를 제한하는 것이 경제 활동과 기술 혁신에 득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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