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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맥스' 사용해보니.. 72만 원 가치?!

조회수 2020. 12. 23. 17: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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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깜짝 공개 후 기대보다 비싼 판매 가격(71만 9000원)에 논란이 일었던 애플의 첫 헤드폰 '에어팟 맥스'가 15일(미국 시간) 출시됐다. 제품은 과연 가격만큼 좋은 성능일까. 맥루머스는 처음 제품을 받아써본 사용자들의 반응을 정리했다.

만족스러운 디자인

에어팟 맥스 패키지를 열어본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그 모습이 꽤 인상적이라고 전한다. 일반적인 헤드폰보다 만듦새가 좋다는 평가다.

그도 그럴 것이 제품은 다른 헤드폰처럼 플라스틱을 쓰지 않고 금속 소재를 사용해 마감했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고무, 메시 니트 소재를 쓴 헤드 밴드 부분과 길이를 조절하는 부분은 프리미엄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

어딘가 다른 애플 제품과 닮은 모습도 인상적이다. 이어 컵 부분에는 디지털 크라운과 시리 버튼까지 있어 흡사 애플워치를 보는 듯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버튼들은 제품을 제어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어 다른 터치 방식이 적용된 헤드폰보다 훨씬 편하다는 의견이 많다.

성능, 좋지만 가격에는 못 미치나?

에어팟 맥스의 성능도 사용자들은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가격과 비교한 상대적인 성능에서는 아직 판단을 보류한 사용자가 많았다. 먼저 노이즈 캔슬링에 있어서는 기존 제품인 에어팟 프로와 비교했을 때 더 강력해진 성능을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사운드에 있어서는 반응이 엇갈린다. 일부는 소니나 보스 헤드폰보다 더 넓은 사운드를 경험하게 하고 최대 볼륨을 높여도 왜곡이 없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가격을 감안해서 보게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훨씬 저렴한 소니와 보스 등과 프리미엄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기존 다른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의 사운드가 본인이 듣기에는 더 좋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아쉬운 점, 다음 모델에는 고쳐질까

모두가 말하는 에어팟 맥스의 문제는 바로 케이스다. 지금까지 나온 리뷰 중에 이 케이스를 칭찬하는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무슨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후기다.

케이스는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있지만 그러기엔 너무 많은 틈이 존재한다. 소재도 그렇고 가방 속에 바로 넣었다가는 제품 모서리가 긁힐 수도 있겠다. 충전이 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에어팟 맥스를 감싸는 정도에 디자인도 좀 괴상하다는 반응이다.

무거운 본체 무게도 아쉬운 점이다. 에어팟 맥스는 경쟁 모델들 보다 무거운 스펙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특별한 헤드 밴드가 무게를 분산시켜 머리의 부담을 덜어준다고 헀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본 사람들은 처음에는 느낌이 크지 않다가 점점 귀 부분(이어 컵)에서 무게가 느껴졌다고 전했다.

전원 버튼이 없는 점도 아쉬운 점에 거론된다. 에어팟 맥스는 상시 대기 상태로 있다가 사용자가 착용하면 바로 연결된다. 제품을 써본 사람들은 마치 기존 에어팟과 같이 편리한 부분도 있지만 충전을 위해 제품을 넣어 보관하는 에어팟과는 사용 환경이 좀 다르다고 지적한다. 그리 넉넉하지 않은 배터리를 절약하고 싶을 때 불편할 수도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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