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인치 프로보다 빠르다고? 애플 새 심장 'M1'

조회수 2020. 12. 7. 17: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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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칩을 품은 새 맥북과 맥 미니가 드디어 판매를 시작했다. 그동안 인텔 칩을 대체해 사용한 자체 칩 M1 성능에 대한 궁금증 컸던 만큼 리뷰 테스트도 빠르게 올라왔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과연 성능이 얼마나 나오는지 정리했다.

맥북 프로 16인치도 제쳤다

맥루머스는 새 맥북 에어에 탑재된 애플 자체 M1 칩의 긱벤치 5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는 이전에 나왔던 맥북 프로 16인치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맥북에어 8GB 램 모델의 기본 클럭 3.2GHz M1 칩은 싱글코어 점수 1687, 멀티코어 점수 7433을 기록했다. 이는 아이폰 12에 들어간 A14 칩 싱글코어 1584, 멀티코어 3898 점과 아이패드 에어 A14 싱글코어 1585, 멀티코어 4647 점 보다 높았다.

더 놀라운 것은 인텔 10세대 2.4GHz 코어 i9 맥북프로 16인치 모델의 CPU 벤치마크 점수도 제쳤다는 점이다. 맥북프로 16인치는 싱글코어 1096, 멀티코어 6870을 기록했다. 그러나 맥루머스는 고성능 GPU를 탑재한 기존 맥북프로와 비교하면 GPU 영역에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그래픽 성능은 어느 정도?

탐스하드웨어의 벤치마크 결과 M1 칩은 그래픽 성능에서도 지포스 GTX 1050 Ti와 라데온 RX 560을 제친 것으로 드러났다. GFX벤치 5.0 벤치마크를 애플 메탈 API에서 테스트한 결과다. 애플에 따르면 M1 옥타코어 GPU는 거의 3만 5000개의 스레드를 동시에 처리하며 최대 2.6TFLOPS 처리량을 제공한다.

아즈텍 루인 Normal Tier 테스트에서도 일관되게 높은 성능을 보였다. M1은 203.6 FPS, 라데온 RX 560은 146.2 FPS, 지포스 GTX 1050 Tisms 159 FPS로 나타났다.

맥루머스는 비교 모델이 구형 GPU이고 GFX벤치 5.0 벤치마크가 주로 모바일 기기를 테스트하는데 사용되는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M1 통합 그래픽 능력이 테스크 탑용 그래픽 카드를 능가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너무 빨라진 M1

M1 칩은 구동 속도부터 파일 전송, SSD 속도 모두 기존 인텔 칩을 사용한 이전 모델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M1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와 2020 인텔 칩 맥북 프로를 비교한 결과 SSD 속도는 읽기와 쓰기 속도를 압도했다. M1은 읽기 2800MB/s, 쓰기 2300MB/s이고 인텔칩 모델은 읽기 1600MB/s, 쓰기 1100MB/s였다.

40GB 이상 파일 전송 속도도 M1 모델은 27초, 인텔 모델은 90초로 거의 세배 이상 차이가 났다. 10분짜리 4K 비디오를 내보내는 속도도 M1 4분 53초, 인텔 칩은 6분 47초가 걸렸다.



앱을 여는 속도는 맥루머스에 올라온 한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8GB 램의 M1 맥북 에어에서 기본 애플 앱의 경우 독에 있는 아이콘을 누르는 순간 열려버리는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줬다.

어떤 제품이 가장 반응이 좋나?

처음 공개된 M1 탑재 애플의 신제품 맥은 총 세 모델이다.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맥 미니다. 이 중에서 시장 리뷰 반응이 가장 좋은 제품은 단연 맥북 에어다. 엔가젯의 경우 100점 만점에 94점을 주며 대부분 PC보다 빠르고 냉각 팬도 필요 없을 만큼 발열 관리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더버지 역시 10점 만점에 9.5점을 줬다.

맥북 프로와 맥 미니는 더버지가 각각 8.5점과 8점을 주며 맥북 에어에 비해 아쉬운 점을 더 꼽았다. 특히 통합 메모리로 최대 16GB로 한정된 점이 공통적인 단점으로 거론됐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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