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원 훌쩍 넘는 '갤노트20 울트라' 원가는 과연?

조회수 2020. 10. 2.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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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제품 원가가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발표한 제품에 쓰인 부품과 제품 원가를 공개한다.

미국 시장에서 출시 가격 1299달러인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128GB 모델의 판매 원가는 549달러(약 65만 원) 였다. 판매가의 약 42.26%를 차지한다. 앞서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 S20 울트라 256GB 모델의 부품 원가로 알려진 529달러보다 높았다.

가장 비싼 부품은 5G 네트워크 연결에 쓰이는 통신 부품이었다. 베이스밴드 프로세서와 RF 칩으로 97.20 달러(약 11만 5000원) 였다. 전체 원가의 약 5분의 1이나 되는 비중이다. 갤럭시 S20 울트라에서 카메라 부품이 107.50달러(약 12만 7000원)로 제일 비쌌던 것과는 차이를 보였다.

디스플레이 가격은 91.5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후 메모리 61.50달러, 카메라 60.30달러, 모바일 프로세서 57달러 순으로 50달러가 넘는 고가의 부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10달러가 넘는 부품이 꽤 많았다. 케이스 27달러, PCB 14.50달러, 배터리 11.6달러 등이다.

기타 부품과 조립 비용 등도 조사에 포함됐다. 기기와 함께 제공되는 S 펜은 25달러다. 충전기와 케이블은 6달러다. IPR과 소프트웨어 25달러, 제품 조립과 테스트에도 18.7달러가 쓰이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부품 가격 기준으로 본 브랜드 점유율은 두 업체가 전체의 약 90%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 삼성의 부품은 50%, 퀄컴은 39.3%를 차지했다. 전체 원가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것이다. 나머지 원가의 10.7%는 코닝 등 나머지 부품 업체가 차지했다.

참고로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우리나라 판매 모델은 조사 기준이 된 미국 모델과 차이가 좀 있다. 국내에는 256GB 모델이 있으며 가격은 145만 2000원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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