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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의 새 단짝 '솔로루프' 밴드, 손목에 안 맞는다"

조회수 2020. 10. 8. 07: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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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루프(왼쪽)와 브레이드 솔로루프를 장착한 애플워치

애플이 새로 내놓은 애플워치 일체형 밴드 솔로루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솔로루프는 잠금장치나 버클이 없는 일체형 밴드로 실리콘 고무로 제작한 '솔루루프'와 폴리에스테르 필라멘트사를 실리콘 스레드와 엮어 만든 '브레이드 솔로루프' 2가지 옵션으로 출시했다. 밴드 사이즈는 1에서부터 9까지 총 9가지로 준비했으며 사이즈는 조절할 수 없다.


애플 마니아들은 이 제품이 출시되자 마자 구매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커뮤니티와 트위터를 통해 애플워치를 받아본 사람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주문한 솔로루프가 손목에 잘 맞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애플은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애플워치의 솔로루프 사이즈 선택을 돕기 위한 자체 측정툴을 제공했다. 거창한 것은 아니다. 애플이 올려놓은 파일을 인쇄해 측정 도구를 오려 손목에 감아 사이즈를 재면 된다. 파일은 100% 비율로 인쇄해야 하며 확인을 위해 신용카드와 크기도 대조해보도록 했다.


이번에 불만을 제기한 사람들은 애플의 지침에 따라 사이즈를 측정했다. 하지만 측정 사이즈와 실제 제품 사이즈는 달랐다. 측정 사이즈에 맞춰 주문하면 대체로 넉넉하다는 평이다.

구독자 661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아이저스틴(iJustine)에서도 최근 애플워치 언박싱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출연한 채널 운영자 저스틴 이제릭은 출력한 종이로 측정했을 때는 '4' 사이즈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2' 사이즈가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의 영상을 보고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도 적지 않다. 현재까지 해당 영상은 124만 회 시청됐다.


온라인으로 구입했지만 솔로루프 사이즈가 맞지 않는 사람들은 별수 없이 반품을 해야 하는데 이 또한 문제다. 솔로루프와 브레이드 솔로루프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반품 신청 시 애플워치와 밴드를 함께 반납해야 하며 빠르면 10월 말에서 늦으면 11월 말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출처: youtube 'iJustine'

시계가 손목에 잘 맞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에 출시된 애플워치 시리즈6에는 혈중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이 탑재됐다. 혈액 색깔을 근거로 알고리즘을 이용해 혈중산소 포화도를 측정한다. 만약 느슨한 밴드와 연결된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측정한다면 신뢰도 높은 정보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결국 실수 없이 애플워치의 솔로루프 밴드를 구입하려면 어쩔 수 없이 비대면을 포기하고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의견이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23일 오후 3시부터 애플워치 시리즈6와 애플워치SE의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업데이트: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정책을 변경해 애플워치 솔로루프 밴드에 문제가 있으면 기기 전체를 반납하는 것이 아닌 밴드만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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