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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인수돼서 사라지는 스마트 안경 '포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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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6월 30일(현지시간) 스마트 안경 스타트업 '노스(North)'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정확한 인수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소식을 처음 보도한 '글로브앤메일'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약 1억 8000만 달러(약 21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 출처: 노스

노스는 사업을 접고, 캐나다 북부 키치너-워털루에 위치한 구글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2012년 '탈믹 랩스(Thalmic Labs)'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노스는 원래 '마이오(Myo)'라는 제스처 기반 입력 장치로 유명했다. 마이오는 팔에 차는 암 밴드 형식으로 탑재된 센서를 통해 근육의 움직임과 팔 동작을 인식하고 원격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후 2018년에 사명을 노스로 바꾸면서 내놓은 것이 홀로그램 안경 '포칼스(Focals)'였다. 포칼스(안경)는 블루투스를 통해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 날씨와 일정 알림, 메시지, 도보 경로, 인근 식당 등을 시야에 보여줬다.

'스포티파이' 사용자의 경우에는 앱을 활성화할 경우에 재생 중인 음악 트랙의 컨트롤이 표시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앱을 테스트하면서 안경에서 앱 기능 일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포칼스는 구글 글래스와 달리 카메라가 없으며, 시계 다리 양옆에 소형 프로젝터가 홀로그램 이미지를 시야에 투사하는 방식이다. 안경은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안경과 연결된 인공지능(AI) 비서인 알렉스에게 질문을 할 수 있었고, 답변은 안경의 시야나 스피커를 통해 전달됐다.


또 안경과 함께 제공되는 '루프'라는 반지를 검지에 끼우면, 손가락으로 (반지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조이스틱처럼 안경을 제어할 수 있었다. 안경에 손을 대지 않고도 조작하도록 한 것이다.

반지 '루프' 사진 출처: 노스

사진 출처: 노스

노스는 시장에 출시됐지만, 999달러의 높은 가격과 맞춤형 피팅이 필요한 부분 때문에 인기를 끌지 못했다. 피팅을 제공하는 매장이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뉴욕에 단 2개만 존재했다.


회사는 기본 가격을 600달러로 낮췄다.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페이스ID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피팅을 지원하는 앱을 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초 150명의 직원을 해고해야만 했다. 불어난 부채 때문에 자금 압박을 받았다.


노스는 결국 12월에 포칼스 판매를 중단하고 2020년에 새로운 디자인의 안경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구글 인수를 통해 더 이상 포칼스 시리즈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외신에선 노스의 기술이 구글 글래스 개발에 통합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 글래스

구글은 2012년 일찌감치 구글 글래스를 공개했지만, 1500달러의 높은 가격과 카메라 탑재로 인한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소매 사업을 접었다. 구글은 2017년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내놓으며 기업간거래(B2B)시장을 겨냥했다. 주로 산업 현장 교육 및 원격 유지 보수에 쓰인다.


구글은 이번 인수를 통해 확보한 노스의 기술력이 '앰비언트 컴퓨팅(Ambient Computing)’ 미래에 투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추구하는 앰비언트 컴퓨팅이란 미래 기술이 일상에 적용된 것을 말한다. 수많은 기기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기술과 비슷하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특정 기기에만 기술이 적용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마치 공기처럼 기술이 적용돼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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