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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 트럼프 발언 도 넘었다... 홍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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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콘텐츠 홍보를 중단했다. 인종주의와 폭력 조장 발언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했다.

출처: Lifewire

모바일 메신저 앱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은 3일(현지시간) 자사의 앱 내 '디스커버(Discover)'에 트럼프 대통령 계정과 콘텐츠를 노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스냅은 "인종주의 폭력, 불의를 선동하는 목소리를 증폭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 인종 폭력과 불의는 설자리가 없으며, 미국의 평화, 사랑, 평등, 정의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리고 발표했다.


스냅은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백악관 근처에 온 시위대를 향해 '가장 잔인한 개' '가장 위협적 무기'를 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던 것이 이번 결정의 이유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스냅이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삭제하거나 막은 것은 아니다. 디스커버에는 주로 기업의 홍보성 콘텐츠나 뉴스가 노출된다. 트럼프 대통령 스냅챗 계정을 직접 팔로(구독)하거나 검색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볼 수 있지만, 홍보 창구가 막힌 셈이다.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도 시작된다"라고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에 '블라인드(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처리를 한 트위터 정책과 결을 같이 하면서도 조금 다르다.


이용자에게 직접 메시지를 던지는 트위터와 달리 스냅은 선거 홍보 영상이 주로 올라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냅챗 플랫폼에선 직접적으로 해당 발언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에반 스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의 뜻으로 보인다.

사진 오른쪽이 에반 스피겔 스냅 CEO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스피겔은 지난 월요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플랫폼 내부에서 또는 외부에서 인종주의와 폭력을 조장하는 사람들과 관련 미국 계정을 홍보할 수 없다"라며 "디스커버는 우리가 무엇을 홍보할 지 결정하는 큐레이션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스냅챗이 2020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선거 캠페인의 격전지로 지목된 상황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스냅챗은 미국 10~20대들이 즐겨 쓰는 SNS 앱으로 다른 플랫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치적 영향력은 작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의 35%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1990년대 초반 출생자)와 Z세대(1995년 이후 출생자)인데, 스냅챗의 핵심 이용자가 이들이기 때문이다.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의 이용자 비중이 전체 75%에 이른다.

사진 출처: 플리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모두 스냅챗에 계정을 만들고 운영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2016년부터 계정을 만들었고, 150만 명 이상의 팔로를 모았다. 트럼프의 디지털 선거 인력만 100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스냅의 이번 결정이 트럼프의 발언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페이스북에도 더 많은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트럼프 선거 캠프 측은 "스냅챗이 조 바이든을 홍보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해 불법적으로 기업 자금을 이용해 2020년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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