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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암호화폐 지갑 이름 '노비'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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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26일(현지시간) 자사 암호화폐 디지털 지갑(월렛) 이름을 '칼리브라(Calibra)'에서 '노비(Novi)'로 바꿨다.


페이스북 블로그에 따르면 노비는 라틴어 'novus'와 'via'에서 따왔으며, 이는 각각 'new'와 'way'를 의미한다. 디지털 지갑을 개발할 페이스북 자회사의 새 이름은 노비 파이낸셜(Novi Financial)이 됐다. 

페이스북은 브랜드 변경과 함께 새 로고도 공개했다. 노비 문자에 페이스북이 추진하는 디지털 통화 '리브라(Libra)' 고유의 물결무늬 세 줄을 넣었다. 페이스북은 리브라 네트워크에 대한 자신들의 약속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노비를 이용하면 모바일 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쉽게 디지털 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단독 앱은 물론이고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을 통해서 노비를 사용할 수 있다. 돈을 입금하거나 송금, 인출할 때 별도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으며, 송금도 즉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리브라 네트워크 출시와 함께 초기 버전의 노비를 공개할 계획이다. 리브라 네트워크의 계획대로라면 올 연말 디지털 화폐가 출시돼야 한다. 

페이스북은 2019년 6월 리브라 프로젝트를 처음 공개했다. 간단하게 말하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화폐다. 달러, 유료화 등과 일정 비율로 교환할 수 있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리브라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보다 쉽고 저렴하게 디지털 화폐와 금융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리브라는 페이스북을 비롯해 27개의 회사 및 비영리 단체가 참여하는 협회 형태로 운영된다.


문제는 페이스북이 리브라 네트워크를 주도하면서 외부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이다. 리브라는 종종 '페이스북 코인'으로 불리며, 페이스북의 과도한 개입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규제 당국은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글로벌 통화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중앙은행의 통화 주권을 위협하고 금융안정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 미국 정치권에선 금융 시스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리브라 프로젝트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공개적으로 보내기도 했다. 페이팔, 이베이, 비자·마스터카드, 보다폰 등이 리브라 협회에서 탈퇴하기도 했다.

작년 6월 공개 다시 리브라 네트워크 회원사(이베이, 페이팔, 비자·마스터카드, 보다폰 등이 탈퇴했다)

페이스북의 이번 명칭 변경 및 자회사 설립도 이런 외부 시선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책임자인 데이비드 마커스는 리브라와 혼동을 주지 않도록 디지털 지갑의 브랜드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칼리브라 명칭 자체가 리브라와 함께 공개됐고,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칼리브라만이 리브라를 저장, 교환할 수 있는 유일한 디지털 지갑이라고 생각하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리브라는 누구나 디지털 지갑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페이스북 입장이다. 데이비드 마커스는 브랜드 변경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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