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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데이트로 하루 4명 만나... 소개팅 앱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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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데이팅 앱 이용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있으면서 화상채팅으로 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데이트 문화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든 이후에도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의 확산은 데이트 문화에 큰 충격을 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나온 뉴욕에선 코로나19와 성생활에 대한 가이드라인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는 사람들이 데이트 상대를 전혀 찾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사람들은 오프라인 대신에 온라인으로 눈을 돌렸다.


CNBC에 따르면 뉴욕에 사는 싱글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26세 세레나 케리건은 하룻밤에 네 번의 데이트를 약속했다. 그녀는 누가 어떻게 계산할 것인가, 데이트를 끝내고 뭘 해야 하나 등 여러 가지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서 오히려 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게티이미지뱅크

데이터에 따르면 모바일 데이팅 앱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활황을 맞았다. 데이팅닷컴은 3월 초 동안 전 세계 온라인 데이트가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기 데이팅 앱 '범블'은 플랫폼에서 발송하는 메시지가 26% 증가했고, 같은 기간 또 다른 유명 데이팅 앱 '틴더'의 경우 대화 전송량이 10~30% 늘어났다. 또 다른 데이팅 앱 이너서클도 메시지가 116% 증가했다.


일부 데이팅 회사들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서비스 모델을 수정하기도 했다. 앱 내에서 화상채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데이팅 앱 '힌지(Hinge)'는 대화 상대방이 모두 동의할 경우에 화상채팅을 할 수 있는 '데이트 프롬 홈(Date From Home)' 기능을 내놨다. '더 플랜티오브피쉬(The PlentyOfFish)'도 사용자들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범블은 이미 2019년에 인 앱 화상채팅 기능이 있었지만, 그동안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지던 기능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에 확산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지 일주일 만에 화상채팅은 93% 증가했다.

ⓒ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이런 온라인 데이트의 활황이 일시적 붐이라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선 이렇게 만들어진 관계가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을지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애초에 실제로 만나기 어려운 상태에서 이뤄진 관계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계속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이다.


또 실업난과 경기침체도 우려할만한 문제다. 미국인 중 5명 중 1명이 실업급여를 신청했다는 것은 결국 사용자들이 데이팅 앱에 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예측에 힘을 싣는다.


전문가들은 결국 코로나19가 데이트 문화 변화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만날 수 없는 상태에서 얼굴만 보고 사랑에 빠지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가까워지기 위해 신체적 친밀감을 가볍게 표현하는 것은 1~2년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사람들이 악수를 하거나 낯선 사람과 포옹하는 것 등 과거엔 익숙했던 행위를 더 이상 예전같이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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