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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공장 재가동 안달 난 이유 있었네

조회수 2020. 5. 28.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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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주정부와 각을 세우면서까지 공장 재가동에 속도를 내야 했던 이유가 있었다. 주문량이 밀리고 밀려 길게는 네 달 이상 공급이 밀려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이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프리몬트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다시 가동을 시작하겠다고 하자 공장이 속한 앨러미다 카운티는 공장 재가동 허가를 내주지 않았지만 그는 공장 가동을 밀어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테슬라 공장 문을 열어야 된다고 압박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다른 주로 옮기겠다며 강력하게 나섰다. 결국 프리몬트 공장은 재가동을 시작했다. 앨러미다 카운티 보건당국도 관련 승인을 내어주며 한발 물러섰다.

그 배경에는 최근 불티나게 팔린 테슬라 자동차의 주문량이 있었다. 테슬라는 다시 공장 생산을 시작한 후 주요 모델의 인도 시간을 업데이트했다. 모델 3는 공장 문을 닫기 전 4주 이상 걸리던 것이 5~7주로 밀렸다. 모델 Y은 제조에 시간이 더 걸리는 관계로 8~12주는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주문 가운데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한국 물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몬트 공장은 한국 주문량 전량을 생산하는 곳이다. 테슬라는 한국서 모델 3 인도를 시작한 이후 빠르게 판매량이 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체 수입차 중 모델 3가 판매 1위를 기록한 정도다. 전기차만 놓고 봐도 압도적인 1등이다. 지난 3월 모델 3는 신차 등록 대수 2415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는 1391대, 기아 니로 EV는 520대 판매됐다.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각을 세운 이후 실제로 여러 주가 테슬라 유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텍사스와 네바다, 유타, 조지아 주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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