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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터넷 도시' 꿈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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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첨단 인터넷 도시 꿈이 깨졌다. 캐나다 토론토 부둣가에 구상했던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알파벳(구글 모기업) 자회사인 사이드워크랩스는 7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프로젝트 중단을 공식 선언했다.


사이드워크랩스 최고경영자(CEO)인 다니엘 닥터로프는 블로그를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프로젝트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다니엘 닥터로프와 사이드워크랩스를 공동 설립한 2015년부터 수년간 수백만 달러 이상을 들여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친환경 스마트시티'라는 청사진 아래 스마트시티 건설은 2017년 사이드워크랩스가 '워터프런트 토론토' 개발 파트너로 선정되고 지금까지 계속 난항을 겪어왔다.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 호수 지구에 위치한 퀘이사이드와 포트랜드 지역은 수십 년 동안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대부분의 토지가 공유지 상태였다. 낙후된 도시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했지만, 글로벌 대기업이 참여하는 사업 공공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사진 출처: 캐나다 공영방송 CBC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통신도 코로나19로 인한 부동산 가격 변동이나 경제 불확실성은 프로젝트 중단의 표면적 이유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대형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데이터 수집과 개인정보보호 위협 등이 더 큰 문제가 되면서 프로젝트가 수년째 지지부진해왔던 점을 지적했다.


사이드워크랩스는 약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자율주행, 쓰레기 수거, 에너지 및 교통 시스템에 첨단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친환경 스마트시티라는 목표 아래 개인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로봇 택시, 자율주행 셔틀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보행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스마트 신호등, 센서, 쓰레기 재활용 분리 시스템,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건물 관리, 모듈러 주택 등도 적용될 예정이었다. 데이터 수집과 관리를 통해 도시 인프라를 재구성하는 신기술 시험장이 될 전망이었다.

사진 출처: 사이드워크랩스

이에 토론토 일각에서는 도시에서 나오는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수집하는 민간 대기업의 역할에 대해 의구심을 보냈다.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개인정보보호, 비즈니스모델, 프로젝트 규모 전반에 대한 음모론이 확산됐다. 설상가상으로 프로젝트를 감독하는 조직이 지방, 주, 연방 정부에서 온 대표들로 구성됐고 프로젝트는 끝없는 제안서와 회의, 상담으로 표류했다는 평가다.


한편 닥터로프는 사이드워크랩스가 퀘이사이드 프로젝트는 포기했지만, 혁신 기술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도시 이동성(모빌리티), 차세대 인프라와 지역 사회 기반 의료 서비스를 다루는 회사를 시작했으며, 로봇 가구와 스마트 그리드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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