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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실내 디자인까지 바뀌나?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다

조회수 2020. 4. 28.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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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대유행의 끝이 종식이 아닌 공존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기 시작했다. 과거와 다른 생활환경에 대응하는 것이다.

애플은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열어온 개발자 회의 WWDC를 올해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단순히 키노트 영상을 라이브 스트리밍 하는 수준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콘퍼런스 형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온라인 이벤트 동안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엔지니어들과 개발자들 사이에 소통 채널이 열리는 것으로 애플은 WWDC에 앞서 소규모 '웨비나(Web+Seminar)'를 일부 개발자를 초대해 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애플은 WWDC에 활용할 플랫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온라인 플랫폼은 방송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도 활발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ABC 방송은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새 시즌 탑 20 경연을 원격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각 경쟁자들이 각자의 집에서 아이폰으로 영상을 찍은 것을 받아 사용한다는 것이다. 애플과 함께 협업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이는 위험성을 없애는 제작 방법의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과 건강 검진이 생활화될 것에 대비한 기업도 많다. 최근 다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싱가포르에서는 원격 방역 로봇이 개발됐다. 사람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병원 등의 실내외 곳곳을 다니며 소독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병원, 대형 건물 등 사람들의 출입을 관리해야 하는 곳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검진 로봇이 개발됐다. 플렌 로보틱스가 개발한 '플렌 큐브'로 비접촉식 체온 원격 측정은 물론 자동 문진도 실시한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 선별한다.

큰 타격을 입은 항공업계는 비행기 실내 디자인을 바꾸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승객의 바이러스 공포를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탈리아 비행기 실내 디자인 업체 아비오 인테리어는 두 가지 새로운 좌석 디자인을 내놨다.

글라스 세이프 컨셉

'글라스 세이프' 콘셉트는 비행기 좌석 사이마다 칸막이를 설치한 디자인이다. 쉽게 기존 좌석에 추가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옆 사람과의 직접 노출을 줄여주기 때문에 불안함을 줄여준다.

야누스 좌석 컨셉

'야누스 좌석' 디자인은 앞선 디자인과 달리 비행기 좌석 배치가 완전히 바뀐다. 가운데 좌석이 역방향으로 앉도록 설계돼 한 열에 앉은 개개인이 모두 분리되도록 설계했다. 개인 간 노출 위험을 줄인 새로운 디자인의 비행기 좌석이 실제로 등장할지 관심이 커진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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