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줄서서 살까? 가로수길 매장 다시 연 애플

조회수 2020. 4. 23.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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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문을 닫았던 애플 가로수길이 18일 다시 개장한다. 전 세계적으로 문 닫은 애플스토어 중 두 번째 재개장이다.

애플은 우리나라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험도가 낮아졌다는 평가다. 18일부터 매일 오후 12시부터 8시로 과거에 비해 제한적이지만 다시 판매와 수리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중국과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오프라인 판매 재개는 아직 요원하다. 올 상반기 기대작이었던 신제품 아이폰 SE도 당초 계획보다 미뤄 이번 주 공개했지만 판매가 시작되는 이달 말까지 다시 열 수 있는 매장은 많지 않을 거란 분석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애플이 코로나19로 인한 매장 폐쇄 등 사태 등 미래 전략을 위해 사내 전체 회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이 자리에서 "불확실한 코로나19의 스트레스가 쌓이는 환경에서도 연구개발에 매우 중요하게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최근 아이패드 프로부터 맥북 에어, 아이폰 SE까지 이어지는 신제품을 공개한 것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회사의 제품 출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1분기 애플 역시 실적 악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회사의 고용 불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쿡 CEO는 애플의 강력한 재정 상태를 강조하며 애플이 단기적 조정이 아닌 장기적인 미래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쩌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책도 나왔다. 우리나라의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애플 직원이 복귀하게 된다면 발열 측정,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기반으로 일할 계획이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COO는 대한민국의 애플스토어가 다시 영업할 것이라 전하며 미국은 빨라도 5월까지 다시 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다시 열기 위한 준비를 위해 화상 회의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달 말부터 판매될 것으로 보이는 신제품 아이폰SE의 국내 오프라인 판매는 아직 일정이나 방법이 나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예전 애플 판매 방식처럼 줄을 서 사는 방식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기존의 온라인 예약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수령 물량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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