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아이폰 SE 비교, 공개 안된 성능 예상까지

조회수 2020. 4. 19. 17: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애플의 새 보급형 아이폰이 공개됐다. 이름은 '아이폰 SE'다. 여러 이름이 물랑에 올랐지만 단순하게 전작과 같은 이름으로 결정됐다. 디자인은 아이폰 8을 닮았지만 성능은 아이폰 11 수준인 이 제품 얼마나 바뀌었을까. 기존 아이폰8, 아이폰 11과 비교하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예상 성능도 정리했다.

크기와 디자인 등

새 아이폰 SE는 아이폰 8과 같은 크기로 거의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한 손에 잡히는 크기다.

외형적으로 다른 점은 컬러가 블랙, 화이트, 레드로 나뉜다는 점과 전면 디스플레이 베젤 색상이 모두 검은색으로 흰색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아이폰 11보다는 다양한 컬러를 선택할 수 없어 아쉽다.

하지만 기존 아이폰의 홈버튼과 지문인식 터치 ID를 그대로 살렸다. 페이스 ID를 적용하며 바뀐 작동법이 싫었던 소비자라면 아이폰 SE에 관심을 줄 만한 장점이다. 아마도 홈버튼이 있는 마지막 아이폰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형은 바뀌지 않았지만 e심(eSIM)을 지원해 아이폰 11처럼 듀얼 심카드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4.7인치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로 아이폰 8과 같다. 아이폰 11의 리퀴드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OLED가 아닌 이상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평가다. 명암비 1400:1, 최대 밝기 625 니트, 인치당 픽셀 수도 326ppi로 아이폰8, 아이폰 11과 같다.

후면 카메라는 아이폰 11과 달리 싱글 와이드 렌즈만 탑재해 초광각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야간 모드도 지원하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아이폰 8과 같다는 평가를 듣지 않기 위해 소프트웨어적 성능 개선에 집중했다.

아이폰 SE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와이드 렌즈로 f/1.8 조리개로 아이폰 8과 하드웨어 스펙은 같지만 아이폰 11과 같은 소프트웨어 보정 효과를 적용했다. 인물사진 모드와 인물사진 조명, 차세대 스마트 HDR이 그것이다.

전면 카메라도 아이폰 8과 같은 700만 화소지만 인물사진 모드를 지원해 더 다양한 셀카 촬영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이폰 11에 비해서는 전면 카메라 역시 많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성능

아이폰 SE가 신제품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아이폰 11과 같은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다. 물론 이번 가을에 아이폰 12가 발표되면 구형이 되지만 현존하는 최고의 애플 칩이다.

램은 모든 애플 제품이 그렇듯 공식 스펙이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로 출시된 후 분해를 거쳐야 알게 되겠지만 시장에서는 아이폰 11에 적용된 4GB에는 못 미치는 3GB 램이 적용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보급형으로 포지셔닝 한 만큼 애플이 일정 부분 성능 컨트롤을 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A13 칩의 클럭 다운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배터리 성능은 아이폰 8과 같다. 동영상 최대 13시간, 오디오 최대 40시간 재생 가능하다. 아이폰 11은 각각 17시간과 65시간 재생 가능해 아이폰 SE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가격

아이폰 SE 가격은 64GB 모델이 55만 원, 128GB와 256GB 모델이 각각 62만, 76만 원이다. 아이폰 11이 64GB 99만 원, 128GB 106만, 256GB 120만 원인 것의 거의 절반 가격이다.

총평

작고 한 손에 들어오던 홈버튼이 있는 아이폰을 그리워하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선택이다. 디스플레이가 작고 OLED보다는 선명하지 않다는 점 역시 아쉬울 게 없다면 말이다. 하지만 카메라는 플래그십인 아이폰 11시리즈와 견줄 수 없어 카메라 사용이 많은 사람이라면 다시 한번 고민해보길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모든 것을 인정하게 만든다. 기본형 기준으로 99만 원(아이폰 11)과 55만 원(아이폰 SE)이라는 가격 차이를 감안하면 이 정도 성능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