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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 그만 엿들어"...재택근무에 당신의 스피커는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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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 내 고객 정보 그만 엿들어."


집에서 일할 때는 스마트 스피커가 잘 꺼져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변호사들이 집에서 일하는 동안 고객과의 비밀 통화를 아마존이나 구글이 엿들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사진=Flickr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 기업들이 늘어났다. 보안 정보를 많이 다루는 금융이나 법률 회사도 예외가 아니다.


영국의 한 로펌은 최근 집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아마존 '알렉사'나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이용하는 직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집에서 일을 할 때 스마트 스피커를 가능하면 작업 공간 근처에 두지 말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는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사물인터넷(IoT)기반의 영상 녹화 장치 등도 요주의 대상이다. 아마존 계열사가 서비스하는 스마트홈 장치 '링'과 영유아 모니터링 장치(베이비 모니터), CCTV 등도 기업 사이버 보안 담당자의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사진=Flickr

보안 담당자들은 이러한 우려가 다소 편집증적 면이 있다는 것은 인정했지만, 기기 감청이나 감시 위험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마존의 알렉사와 같은 유명 기기보다 저렴한 가격의 기기는 해킹 등 보안 위협에 더욱 취약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스마트 스피커 보급률이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재택근무 확산과 함께 보안 위협 요인도 커졌다.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안에 스마트 스피커가 있다는 사실을 잊고 일한다. 누군가와 전화나 화상회의로 일하다가 스마트 스피커를 깨우는 '활성화 단어'를 말할 수도 있다.


스마트 스피커 의도치 않게, 실수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우려는 기업의 새로운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최근 노스이스턴대학과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이 진행한 실험에서 이 장치들이 하루에 1.5~19번 정도 의도치 않게 작동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사진=Flickr

실제로 아마존 알렉사를 비롯해 스마트 스피커와 같은 AI 보조 장치가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는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4월 아마존은 알렉사와 사용자와의 대화를 청취하는 전문 직원이 있다고 인정했다. 아마존은 속어, 외국어, 지역색이 강한 표현 등을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해 해당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애플 역시 자사의 AI 음성비서 '시리'를 고객이 호출했을 때의 내용을 제3자에게 보냈다고 인정한 바 있다. 구글도 AI 비서인 어시스턴트의 성능 향상을 위한 명목으로 사용자 음성을 녹취하다가 중단했다. 이런 보도가 나간 뒤에야 대부분의 테크 회사들은 사용자가 대화를 삭제하고 수집하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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